트럼프 코로나 감염 확진, 미국 대선 지지율 영향은?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대선 일정에 커다란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현직 대통령이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오늘 코로나19에 감염, 확진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74세인 트럼프는 고령의 나이이며 비교적 위험한 연령층에 속하는 나이라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 합병증 등으로 인하여 자칫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으로 세계는 더욱 불확실성의 상황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있으며 대선토론도 아직 두 번이나 남아 있는데 제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려워 보여 대선 판세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트럼프는 코로나가 자국에서 확산되며 세계 최대의 확진자와 20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코로나를 별거 아니라고 여기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다니고 소독제를 주사하면 어떠냐는 등 몰상식한 발언을 이어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 왔는데 결국 본인이 코로나에 걸린 것입니다.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의 영향과 미국 대선 전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코로나 확진을 알리다.

트럼프 코로나 확진

언론이 일제히 알리고 있는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보좌관인 힉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좌관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도 검사를 받은 것이었는데 그의 부인까지 같이 확진 되었다고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하여 알렸습니다.

트럼프의 주치의도 확진 사실을 알리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격리 중이라고만 밝혔는데 어떤 상태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코로나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그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대선 유세, 대선 토론 등 갈 길이 바쁜 트럼프에게는 최대의 악재와 암초를 만난 셈입니다. 코로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그였기에 아마도 본인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거나 걸리더라도 감기같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실제 걸리게 되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고령층에게 위험하다는 결과가 있는 것으로 보면 트럼프도 방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의 병세가 악화되거나 하는 것은 세계를 위해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별일 없이 쾌차하는 것이 급선무이겠습니다. 주요 국의 정상 중 영국, 브라질 정상이 각각 코로나에 감염되었으며 이후 완치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코로나 확진 영향

불확실성 증가

당장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코로나에 걸려 자가 격리에 들어 가면서 미국 증시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선물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유시장도 마찬가지여서 WTI유 선물, 브렌트유 선물 시장도 각각 하락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장이 열리게 되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게 될 지 궁금해지는데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소식은 그 자체가 불안 요소이기 때문에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아직 공휴일이라 충격은 다소 완화된 상태에서 열리게 되겠지만 영향권에서 벗어 날 수는 없기 때문에 다음주 한국 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경제에 주는 영향은 물론이고 세계 정치와 국제 정세도 마찬가지인데 당장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순방 일정은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어서 한미, 북미, 남북 관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성 정치를 선보여왔던 그였기에 어떤 쇼킹한 국면 조성을 위한 정치 행보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어 왔는데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수행

세계의 정상들의 건강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고 보안이 철저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가 이번에 코로나 확진을 받음으로써 그의 대통령직 업무 수행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며 일단은 확진 되었다는 것 외에 다른 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계에서는 벌써 부통령이 업무를 대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소한 의무 격리 기간에는 사람을 만나거나 선거운동을 하거나 일체의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미국 대선 지지율 판세 , 표심은 어디로?

가장 영향을 주는 부분은 미국 대선입니다. 11월 3일 있을 투표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나게 될 지 궁금한데 트럼프에게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건강한 지도자를 원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 가지 일 텐데 후보자로 나온 사람이 코로나에 걸려 격리에 들어가는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 사람에게 표를 줘도 되나 하는 불안감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에게는 더욱 불리한 국면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를 이슈화시키지 않으려고 무시해왔는데 정작 본인이 감염되면서 최대 이슈화 시킨 것이며 현재 코로나 방역 실패와 맞물리며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반대로 동정표와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저소득 백인 노동자, 보수 유권자들이 패배를 염려하여 세를 더욱 결집하여 투표에 적극 나서면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숨어 있는 보수층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난장판에 가까운 1차 대선 토론 전 이후 지지율은 민주당의 바이든이 54%, 트럼프가 41%를 보이며 격차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토론회에 참석했던 바이든도 아마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진행 결과에 따라 또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바이든은 1942년생으로 79세, 트럼프는 1946년생으로 75세입니다.

후보자인 현직 대통령이 전염병에 감염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미국의 상황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달 후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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