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의 효능, 삶는 방법, 다슬기국 끓이는법 알아보기

이맘때가 되면 다슬기를 잡으러 강으로 들어 갔다가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다슬기가 뭐라고 목숨까지 잃어 가면서 잡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안전 의식 불감증과 욕심이 빚어내는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아무리 좋더라도 지킬 것은 지켜 가면서 안전하게 채취를 하거나 아니면 먹을 만큼만 사먹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다슬기란 무엇인지 그 효능과 삶는 방법, 다슬기 국 끓이는 법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다슬기란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물 속에 사는 동물로 고둥, 골뱅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원추형 모양의 패각 껍데기를 가지고 있으며 입구는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5월~6월에 제철을 맞이합니다.

주로 서식하는 곳은 강 같은 민물이며 하천의 중, 상류 지역의 깨끗한 수질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치천,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신리천 등입니다. 다슬기가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은 다슬기를 잡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드는데 뉴스에서 보는 것과 같이 위험한 상황도 많습니다.

하천이라 하여 얕은 물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다슬기를 잡기 위하여 이동하다가 깊은 물을 만나는 경우도 많으며 더욱이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 밤에는 더욱 위험한데 다슬기가 야간에 더 많이 나온다고 하여 야간에 물에 들어 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다슬기 효능

다슬기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은 건강에 좋은 효능이 많아서인데 어떤 효능들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 함량이 많아 간 기능에 좋으며 눈의 충혈과 통증을 진정시켜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 기능에 좋다는 것은 독소를 제거하여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으며 기능 회복에도 좋습니다. 과음한 다음날 끓여 먹는 다슬기국의 효능에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 성분을 이루는 철분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부족하면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다슬기를 섭취함으로써 철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또한 저지방, 고단백질 성분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슬기의 칼로리는 100g당 117kcal입니다.

칼슘 성분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좋아 골밀도 저하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이가 들어 뼈가 약해지면 골밀도도 낮아져 골절을 유발하고 등이 굽는 등 좋지 않으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한데 다슬기가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이 밖에도 위장 건강,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으니 매우 좋은 건강식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슬기 삶는 방법

다슬기는 익혀 먹지 않으면 디스토마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잘 삶아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물에 사는 만큼 해감을 할 때도 가능한 생수를 이용하여 담궈주고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감을 제대로 해줘야 비린내를 제거하고 불순물을 없앨 수 있으니 최소 3~4번 잘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 씻어준 다슬기는 껍질에서 스멀 스멀 나오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해 둔 끓는 물에 넣어 삶아 주면 되겠습니다. 삶는 시간은 최소 10분에서 20분 정도이며 다슬기를 넣을 때 뜨거운 물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잘 삶아준 다음에는 다슬기를 하나씩 꺼내주면 됩니다. 바늘이나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슬기국 끓이는법

이렇게 잘 준비된 다슬기는 국을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준비할 재료는 부추 2줌, 대파 1뿌리, 들깨 가루 조금, 고추가루, 청양고추, 국간장 등입니다.

다슬기를 삶았던 물도 다 버리지 말고 조금 준비하여 국을 끓일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잘 까놓은 다슬기와 부추, 파를 넣어 같이 끓여 주고 들깨가루, 고추가루, 국간장을 넣으며 간을 맞춥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이상과 같이 다슬기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다슬기를 잡더라도 안전하게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해감과 삶는 과정을 잘 지켜 맛있고 몸에 좋은 다슬기 국을 끓여 먹으면 계절 별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