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초등 등교 개학 일정 임박, 정상 수업 가능할까?

지난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번 주 수요일 5월 27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의 개학과 더불어 고2, 중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은 큰 무리는 없었으나 인천, 대구 등지에서 확진자가 발생되는 등 문제가 생기며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가 이루어지지 않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2단계로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 개학은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인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의 등교가 있는 만큼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유치원 등교 개학 일정


5월 27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됩니다. 이후 일주일 뒤인 6월 3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이 개학을 하고 마지막으로 6월 8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 개학을 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유치원 먼저 등교 이유


다른 학년과 다르게 초등학교는 저학년생들과 유치원생들이 가장 먼저 등교를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 등교가 가장 먼저인 이유는 어린 아이들 돌봄에 대한 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그렇게 결정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 현재도 운영중인 긴급 돌봄 지원을 통하여 시기를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급한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하교에서 돌봄 지원을 받는 것과 등교 수업을 다른 측면에서 접근을 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저학년은 온라인 수업이 쉽지 않고 대면을 통한 직접 수업이 더욱 효과적 이어서라는 이유도 있는데 이미 방침을 통하여 전면 등교 수업은 어렵고 원격 수업과 병행한다는 것을 보면 이 이유도 그렇게 설득력이 크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등교 개학 논란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도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강사에게 수업을 들었던 유치원생도 추가 확진된 사례가 발생되며 유치원이 폐쇄되는 조치가 있었습니다. 이 학원에는 다른 초등학생, 유치원생 등 10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큽니다.

프랑스에서는 유치원, 초등학교 개학 후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시 폐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물론 프랑스는 아직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여전히 높은 나라인 점은 있으나 감염병에서 학교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도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더욱이 초등학생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강제하고 관리하기가 일선 교육 현장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학업에 열중하기 보다는 놀이에 더욱 치중을 하게 될 텐데 방역 지침을 지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확산된 바이러스는 이후 꾸준히 두 자리 수 이상의 확진자를 계속 발생시키고 있으며 경로가 확실하지 않는 감염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전 학교 개학 등교 이후 학교를 통한 확산의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교육부 대책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학교 등교는 주 1회 원칙, 학년별 교차 등교, 오전, 오후반 운영의 방식을 운영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침을 내려 보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자율 등교, 체험 학습 등을 활용하여 등교 선택권을 부여한 상태입니다.

고등학교 이상 고학년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은 당연한 것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며 종식 시기가 언제일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라 1학기는 온라인 수업 유지 또는 가을 학기 도입 등의 주장이 있어왔습니다.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통제가 어려운 초등학교 대상으로는 온라인 수업 유지도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등교 개학이라고는 하나 거의 원격 수업이 대다수일 것 같은데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학부모들도 학교 등교는 결사 반대 하면서 안전하지 않은 학원은 보내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전염병 관리는 가정과 학교, 학생 개개인이 모두 함께 신경 써야 가능한 것입니다. 안전한 등교와 학교 생활이 이루어 지도록 더욱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