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예상/예측 의석수, 21대 국회 지역별 의석수 1당 예상은 어느 당?

대통령 선거, 전국 지방선거와 더불어 3대 정치 이벤트로 꼽을 수 있는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2020 21대 총선이 불과 이틀 뒤로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관심이 가는 격전지, 접전지 지역구를 위주로 몇 군데를 알아 봤습니다.

이미 지난 10~11일 사전투표로 27%의 유권자가 선택을 완료한 상태인데 지난 선거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최종 투표율 65~70% 정도를 감안하면 38~45% 정도의 유권자가 4.15 총선을 통하여 최종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최종 투표율은 예상치 이므로 본 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참여할지는 속단하기 이릅니다.

비례 정당에 대하여 지금까지의 여론 조사를 참고하여 대략 예측해보면 더불어 시민당과 열린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세력은 27~30석 정도, 미래 한국당은 15~18석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총 300석의 의석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 253곳에서의 승부 결과에 따라 총 의석이 정해지며 1당은 어느 당이 되며 원내 교섭단체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결과는 지역구는 16일 자정 정도, 비례정당 의석은 투표용지 길이에 따른 수, 검표로 인한 시간 소요로 16일 아침 정도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개표 현장

20대 총선 결과 요약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6년 4월 13일에 선거가 있었습니다. 당시 집권 여당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었으며 제1야당은 더불어 민주당이었습니다. 제3당으로 국민의 당이 있었는데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 민주당보다 오히려 더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직전 거의 모든 여론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야당에게 계속 앞서 있었습니다. 지금과 약간 비슷한 분위기인데 여당은 130~150석을 자신하고 있었으며 180석까지도 노렸습니다. 이에 반해 더불어 민주당은 80~120석 정도를 예상하는 수준으로 제1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국민의 당도 만만치 않은 지지율이 있는 등 야권은 분열되어 있던 이유가 큽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이변이 일어납니다. 지역구 253곳에서 민주당은 110석, 국민의당 25석, 정의당 2 등 야권의 의석이 137석으로 105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에 패배를 안깁니다. 무소속은 11석이었습니다. 비례 대표와 합산한 최종 결과는 민주당이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민주당이 1당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20대 총선 득표 결과로 보면 지역구는 민주당 37.0%, 새누리당은 38.3%로 집계되었습니다.

20대 총선 의석수

당시도 122석이 걸린 서울, 경기, 인천이 승부처였는데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만 82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제1당이 됩니다.

20대 선거 1당은 민주당이 차지

정당별 21대 총선 예상 의석수

이번 선거에서도 여론 조사는 대체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1월 이후 민주당이 통합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민주당은 40%대 통합당은 20%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미래통합당

이번 선거의 경우 지난 선거와 달리 양당의 대결 구도가 뚜렷한 상태여서 제3당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지역구에 민생당과 정의당이 후보를 냈지만 두 정당을 합쳐도 3~4개 정도 아니면 그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입니다. 무소속은 지난 선거 11명 당선자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5~6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무소속과 정의당, 민생당 당선자는 합쳐도 9~10명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243곳을 민주당과 통합당이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쉽게 예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민주당이 1당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 통합당은 110석 이내 정도로 예상합니다. 비례 정당에서 16~17석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민주당은 146석, 통합당은 127석 정도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양 당에서 예상, 기대하고 있는 의석 수는 민주당은 130+ 이상, 통합당은 120+ 이상입니다. 여론 조사에 근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각 당에서 자체 판단한 자료에 따라 희망이 섞인 분석을 합쳐 내놓은 것인데 실제 이대로 될 지는 결과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21대 국회 지역별 의석수 예상

전국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영남권,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 대전, 세종, 충청 등 충청권 그리고 강원, 제주가 있습니다.

승부처 수도권

이 중에서 서울 49, 경기 59, 인천 13석등 121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은 승부처입니다. 이곳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다고 봐야 되는데 역대 선거에서도 수도권에서의 결과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났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총 82석, 새누리당이 35석으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며 호남에서 국민의 당에게 뒤진 것을 만회하며 1당에 오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역시 경합지가 많이 보이는데 예상으로는 민주당 90석, 통합당 29석, 기타 2석 정도로 예상합니다. 지난 선거보다는 민주당이 조금 더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통합당 의원들의 막말, 전반적인 분위기가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경합지에서의 결과에 따라 의석수는 많이 요동칠 것 같은데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승부처 수도권

영남권, 미래통합당 낙승 예상 

다음으로 의석이 많은 영남권에서 민주당은 이번에도 고전이 예상됩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아예 1석도 못나올 것으로 보이며 부산, 경남지역에서도 5석 정도로 예상합니다. 총 65석 의석 중 5석 정도로 보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대구, 경북 2석, 부산, 경남에서 8석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10석 정도를 예상하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이 지역에서 58석, 기타 2석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남권은 통합당 강세

호남권은 이번에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며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 28석 중 민주당 24석, 기타 4석 정도로 예상합니다.

강원 지역은 전체 8곳 중에서 통합당 4석, 민주당 3석, 기타 1석으로 관측됩니다. 무소속도 1명 당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6석, 민주당은 1석이었습니다. 제주는 3곳 선거구에서 2:1 정도로 민주당이 앞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략 동서로 양분되어 있는 판세

스윙보터 충청의 향방은?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지역은 호남과 같은 28석이 걸려 있습니다. 스윙보터라고 부를 정도로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표심을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는데 당시는 민주당, 새누리당이 각각 12석, 14석을 얻은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예상하기로는 민주당 15석, 통합당 13석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스윙보터 충청권

범위를 좁혀도 양 당의 격차는 지역구에서 20석 이상은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결과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정당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도 아니며 정치에 관심을 두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내린 개인적인 예상에 불과하니 결과는 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누가 이기든 21대 국회는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특히 품격까지는 바라지도 않겠지만 시정잡배와 다를 바 없는 막말을 서슴지 않는 정치인들은 이번 국회에서는 더 이상 볼 일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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