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취소, 연기 갈림길에 서다. 2020 도쿄올림픽 일정 개막일 날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에 대하여 팬데믹으로 선언하고 미국은 13일 자정부터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 국가에 대하여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는 언급을 통하여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하계 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흘려 2020 도쿄 올림픽은 연기 또는 취소인지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런 전염병 범 유행 시기에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 것인지 국제적으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 전망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일정, 개막일, 날짜

이번 2020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인 하계 올림픽은 3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지구의 대축제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개막일 날짜는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일본은 도쿄에서 올림픽을 한차례 유치하여 개최한 바 있는데 1964년이었으니 56년만에 다시 열리는 셈입니다. 같은 도시에서 두 번 이상 개최하는 것은 세계에서는 5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개최지 결정은 지난 2013년에 있었으며 당시 도쿄와 경합했던 도시는 터키의 이스탄불이었습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 인만큼 시차가 없는 일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출전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유리하여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이 과연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 계속 들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IOC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본 내부에서도 올림픽 연기나 취소 설이 슬슬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달기는 했지만 ‘빈 경기장에서 하는 것 보다는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언급을 하며 일본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몇가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어야 하는 이유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전염병

WHO도 뒤늦게 선언하긴 했지만 코로나 19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입니다. 12월말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퍼질 것이라고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중국 지역에서 엄청나게 확진자가 폭증했던 1월만 해도 그런 분위기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던 것이 일본 크루즈에서 발생된 집단 감염과 2월 중순 이후 한국에서 신천지에 의하여 확진자가 급증하며 분위기가 달라지더니 3월 들어 서면서 유럽의 이탈리아, 중동의 이란 감염의 속도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지금 코로나 19는 남극을 제외하면 전세계 모든 대륙에 퍼져 나가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림픽에 주요 참가국이 될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감염이 이렇게 진행된다면 당연히 올림픽 참가를 재고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되기에는 짧아도 4~5개월여가 걸리고 길게는 반년 이상을 전념해야 하는데 올림픽에 신경 쓸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으면 국가간의 이동은 계속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선수들과 관중들이 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트럼프가 괜히 빈 관객을 운운한 것이 아닙니다.

도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트럼프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

안전하지 않은 일본의 방역 체계

일본은 현재 공식적으로 확진자 숫자가 일본 본토와 일본 크루즈 수를 합하여 1,38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 수치가 정확한지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 수가 상당히 많기는 하지만 이것은 철저히 전수 조사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것이며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성과입니다. 대략 인구 만명당 2,0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계산되는데 일본은 만명당 0.6명이라고 하니 아예 검사를 안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의심 가는 환자는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한국과 정반대로 중증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에 대해서만 의사의 판단으로 선별적인 검사를 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매우 미미합니다. 2월말 기준으로도 2천명이 채 안되었으니 지금도 비슷할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한국과 같은 기준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한다면 일본의 확진자 수는 한국을 능가할 것입니다. 이렇게 불투명하게 관리가 되고 있으니 실제 현황이 어떤지 깜깜이인데 뭘 믿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겠는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일본 코로나 검사 현황

이외에도 끊임없이 안정성에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인 후쿠시마현 방사능 누출 건도 큰 문제입니다. 이렇게 대회 강행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생기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는 대회 개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 준비에 약 35조원 정도를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일본은 이렇게 대회 개최를 고집하는 것일까요.

일본의 민낯을 보여준 크루즈

일본이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이유

금전적인 손실

일본이 만약 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경우 추정치로 약 88조의 손실을 부담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제 부흥의 수단으로도 활용할 이벤트인데 대회는 제대로 치르지도 못하고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먼저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경우는 보험금을 탈 수 없는 이유도 크다고 합니다.

아베의 지지율 급락 등 정치적 이유

아베는 올림픽을 통하여 전세계에 일본의 국력을 과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지율도 끌어 올려 장기 집권을 하려는 계획인데 올림픽에 차질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방송 중계권 문제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 올림픽 중계권 계약으로 9조 2천억을 계약하였는데 무산될 경우 80%가 중계권 수입으로 나오는 IOC로서도 타격이 클 것입니다. 9월 또는 10월로 연기되는 경우라도 다른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미국에서 올림픽보다 자국내 스포츠를 중계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마저도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기는 합니다.

영향력이 상당한 TV 중계권 

정리하면 그냥 강행할 경우 전세계가 외면하는 선수도 없고 관중도 없는 대회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취소하는 경우는 금전적인 손해 발생, 연기의 경우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겹쳐 관심이 현저히 줄어들 가능성 등이 있겠습니다. 그야말로 딜레마 상황일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일본 도쿄 올림픽의 일정과 취소, 연기 가능성에 대하여 짚어보았습니다. 일본으로서는 거금을 들여 준비해온 스포츠 이벤트가 전염병이라는 변수 때문에 좌초되는 상황이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올림픽은 의미가 없습니다. 투명한 검역 절차도 하지 않고 있으며 어떻게든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현재의 모습이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인지 일본은 심사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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