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전쟁 이유와 가능성 알아보기

2020년 쥐띠 해가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새해 벽두부터 이란과 미국의 충돌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란 군부의 실세였던 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이라크에서 미군이 띄운 드론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있었고 이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입니다. 당장 이란에서는 국가적인 추도를 진행하며 미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으며 이에 미국 역시 중동 지역으로 군대를 증파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것인지 그 가능성과 양국이 이렇게 싸우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란은 어떤 나라?


이란은 중동에서 사우디 이스라엘과 맞서고 있는 나라로 인구는 약 8천3백만이며 면적은 중동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다음으로 큰 나라입니다. 종교는 이슬람교이며 신정일치 국가라고 하여 강력하고 엄격한 종교에 의하여 통치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정식 명칭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으로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이 있으나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는 이슬람 최고 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로 1989년부터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니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이란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이기는 하나 다른 중동 지역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니파와 달리 이란은 시아파라는 다른 종파가 대부분이라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과도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는 달리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앙숙의 관계입니다. 미국이 적대시하고 있는 나라 중 대표적인 나라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경제 재제를 받고 이어 국가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하루 약 2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산유국입니다.

이란 국기
왕조국가였던 이란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이슬람 공화국이 되다

이란은 왜 미국의 최대 적이 되었나


현재의 이란은 1979년 호메이니가 주축이 되었던 이슬람 세력에 의하여 기존에 있던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들어선 이슬람 공화국입니다. 이전 왕조는 친미를 표방하던 나라였는데 혁명으로 무너지고 미국을 적대시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앙숙 관계가 됩니다. 둘 간의 사이도 좋지 않을 뿐더라 미국과 친한 나라와는 앙숙이고 미국과 소원한 관계인 국가들과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마치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가까워 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핵을 보유하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어 더욱 미국으로부터 강한 재제를 받고 있습니다. 전임 미국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핵협상의 타결점을 찾는 듯 했으나 트럼프 집권 이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마을 잘 듣는 나라를 원하는데 이란이 그렇게 안 나오니 어떻게든 손을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란 군

주변국과의 관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미국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중동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는데 이란 사우디와 이란은 적대적인 관계입니다. 종교는 같다지만 그 안의 종파도 다르기 때문에 갈등 관계이며 여러 모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는 서로 상대를 없애야 할 존재로 여기며 심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으로부터 큰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이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이란이 핵을 보유하게 될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스라엘은 즉시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란은 반면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북한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미국의 심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국 눈에는 이란은 눈의 가시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란의 극심한 반미시위

이란의 지정학적 위치


이란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여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운송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 원유 이동량의 약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갈등이 고조되거나 전쟁 움직임이 있으면 당연히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뛸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재제에 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라는 카드로 맞서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카드가 있기에 유럽 등 서방 국가도 이란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고 있는데 트럼프는 이번에 쎄게 나간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선
이란 재제 만평

미국 이란 전쟁 가능성은?


표면적인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유는 이란 군 사령관에 대한 사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등으로 촉발된 갈등입니다. 양국은 서로 거친 언사를 주고 받으며 당장이라도 서로를 공격할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미국은 안정적인 석유를 공급받아야 하고 이스라엘의 유지, 중동 지역내에서의 패권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란이 핵을 보유하게 된다면 사실상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저지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이란은 미국이 지목하고 있는 테러 국가이기도 하여 더욱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이번에 미국이 벌인 드론 공격은 적대국 군사령관 제거라는 명목 외에 트럼프의 국내 정치적인 요소와도 무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분쟁 지역에서 발을 빼는 행보였는데 오히려 한발 더 들어 갔는데 올해 대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드론에 살해당한 이란 군 사령관
미군 드론
미군의 드론 공격

실제 양국이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란이 소규모 테러전을 벌일 수는 있어도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과 동시에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사정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준하는 갈등과 강력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맞설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이로 인한 국제 유가의 폭등 등으로 국제 경제는 요동 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한국 경제에도 큰 어려움으로 닥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한국, 일본 등에 지원 부대를 보낼 것을 요구한 바도 있어 한국의 파병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은 이란과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로 인하여 외교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란의 추모 시위

이상과 같이 연초부터 번지고 있는 미국 이란간의 전쟁 가능성과 그 이유, 원인, 가능성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전쟁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국제 경제가 이로 인하여 위축되어 우리 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잘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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