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잭스윙 장르 가수 양준일 나이 노래 근황

30년전 인기를 잠시 끌었다가 자취를 감춘 뒤 이제와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으니 바로 가수 양준일입니다. 그의 나이는 1969년생이니 한국 나이로 52세입니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가 20대 초반이었으니 중년의 나이에 다시 세월 속에서 소환되어 대중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와 그의 근황 등에 대하여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양준일

뉴잭스윙 장르란

가수 양준일을 얘기하기에 앞서 뉴잭스윙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추구했던 음악의 장르가 바로 뉴잭스윙인데요, 이 장르는 흑인음악에서 나온 것으로 R&B와 힙합이 융합된 장르로 1980년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에 걸쳐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장르입니다. 드럼 머신에 의하여 만들어진 힙합 리듬에 춤추기에 좋은 경쾌한 멜로디가 입혀진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Black street의 ‘NO Diggity’가 있습니다. 중간 중간 랩과 나레이션 같은 것들이 노래 중간에 들어가는데 양준일이 선보이기 전에는 우리 나라에서 유행하던 음악에서는 볼 수 없던 스타일이었습니다. 이 장르를 구사했던 팝가수로는 바비 브라운과 테디라일리가 있습니다. 팝의 황제로 불렸던 마이클 잭슨도 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었는데 대표곡으로 ‘JAM’과 ‘Remember The Time’이 있습니다.

 

가수 양준일이 선보인 노래 장르 뉴잭스윙

가수 양준일이 90년대 초반 활동하며 선보였던 이 장르는 당시에는 볼 수없었던 스타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가 선보였던 노래들을 보면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등이 있는데 모두 바로 이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지금 들어봐도 분위기가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30년전에 이런 노래들이 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후 출현하는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현진영 등도 뉴잭스윙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으며 발전시켜나갔으니 한국 음악에 끼친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이르면 절정에 이르기도 합니다. 

 

 

 

위에서 열거한 노래들은 대표적인 곡들로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리베카 같은 경우는 시대를 상당히 앞서간 경우로 지금 나온다 해도 통할 수 있는 곡입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듣고만 있어도 어깨춤을 추게 만들 것 같은 이 노래는 3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래가지 못했던 가수 양준일

가수 양준일을 재미교포로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인지 한국어가 짧았으며 실력에 비하여 무대에는 잘 적응을 못한 것 같습니다. 파격적인 장르를 선보이며 오늘의 K POP으로 끌어오게 한 주역이기도 한데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한국 가요계가 그를 외면하면서 결국 무대를 떠나고 맙니다. 한국말도 서투르고 자유분방한 그의 무대 매너와 노래들은 잠시 관심을 끌기는 했지만 보수적인 우리 사회 분위기에서 쉽게 받아들여질 준비는 안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편견을 쉽게 거두지 못하고 외부에서 온 것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당시는 더 했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오래 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했던 미국 문화와 리듬은 그에게는 친숙한 것이었으나 한국에서는 파격이고 생소함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거기에 그의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같은 스타일도 반감을 샀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당시 분위기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력 있는 뮤지션이었던 그는 그렇게 쓸쓸히 고국에서 활동을 중단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가 다시 대중의 재조명을 받기까지는 이후 30년의 세월이 더 필요했습니다. 젊었던 20대 초반의 청년은 이제 50대 초반 중년이 되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양준일
현재의 양준일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가수 양준일 근황

그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후 서빙 일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내용은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를 다시 불러낸 것은 유튜브 등으로 볼 수 있는 당시의 영상들이 뜻밖의 인기를 끌어낸 것인데 그를 알았던 당시의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그를 모르는 지금의 젊은 층에게도 어필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30년전의 모습이나 지금의 그의 모습을 봐도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의 당시 패션을 보면 정말 시대를 앞서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튜브를 보면 과거의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발굴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아니었다면 다시 그가 돌아올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의 출생지는 특이하게도 대한민국이 아닌 베트남의 사이공이었는데 아마도 그의 부모가 당시 그쪽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은 9세때라고 합니다. 93년까지 활동을 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고 2001년경 V2라는 혼성그룹으로 잠시 활동을 하고 가요계를 완전히 떠났고 이후는 영어 강사, 레스토랑 등에서 일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그는 결혼을 하여 아내와 함께 미국에서 현재 5살짜리 늦둥이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추억 속에서 소환되어 대중과 다시 만난게 된 양준일의 인기는 그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냥 곱게 자란 노래 좀 하는 재미교포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력 있는 가수였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많았던 가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팬들과 다시 만나며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다시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을 보며 또 다른 양준일 같은 추억 속에 잊혀져 간 스타들이 또 나오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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