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할머니 논란, 유니클로 불매, 퇴출 이유

일본의 무역 도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행 안가기 등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니클로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작한 광고가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분히 위안부 할머니를 의도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그냥 묵과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왜 유니클로의 불매 더 나아가 퇴출까지 거론되는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도발로 시작된 무역분쟁


지난 71일 일본이 3대 핵심 소재에 대한 대 한국 수출 통제를 발표하며 시작된 도발은 이후 8월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및 시행을 강행하며 더욱 고조되었으며 이에 대하여 한국도 지소미아 협정 종료, 백색 국가 제외, WTO제소 등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민간에서는 유니클로, 일본 맥주, 일본 차량 불매 등의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공감대를 거치며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일제 시대를 경험하지 못하여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 운동은 참여하겠다는 외침이 고조되었습니다.

유니클로는 어떤 회사?


유니클로는 일본의 캐주얼 의류 업체로 1974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SPA 방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자사 브랜드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롯데 쇼핑과 합작한 회사인 FRL KOREA(에프알엘 코리아)를 설립하여 의류를 직수입하여 국내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8년 기준 매출액이 1조 5천억 원을 상회할 만큼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타깃이 된 유니클로


수많은 일본 제품 중 유니클로는 유독 많은 논란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이 시작되며 매장 출입과 매출이 떨어지고 있던 시점에 일본 유니클로의 임원은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라며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공개되며 공분을 불러일으켜 불매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는 손님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일부 매장은 철수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는 여전히 구입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최근 유니클로가 대대적으로 시즌 세일에 돌입하며 할인행사를 펼치자 매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임원의 얘기대로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 맞는 것인 것 모르겠으나 씁쓸한 뉴스 임은 분명합니다.

유니클로 망언

유니클로 광고 할머니 논란


이런 가운데 유니클로 신제품 광고가 시작되었는데 또다시 도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할머니와 소녀를 등장시키는데 서로 스타일을 얘기하면서 소녀가 할머니 어린 시절에는 어떻게 옷을 입었느냐는 질문에 한국 광고에서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자막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영어 자막을 보면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으로으로 나오는데 직역하자면 오 세상에,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 못 해”라는 표현입니다. 어디에도 80년이라는 문구는 없는데 다분히 의도적인 문구를 삽입한 것입니다. 할머니는 위안부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고 80년이라는 세월은 위안부 강제 동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39년과 일치합니다.일본어 자막으로 등장한 표현에도 옛날 일은 잊어버렸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유니클로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원 광고
유니클로 한국 자막
유니클로 일본 광고

아픈 역사를 조롱거리로 삼은 광고


유니클로는 80년 전의 일이라 기억 못 한다는 할머니를 광고로 내보내며 80년 전에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끌려가 치욕적인 일을 당했고 그것을 절대로 잊지 못하고 오늘도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할머니들을 조롱하고 욕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왜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지? 잊어 버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이죠. 그 치욕과 수난을 다 잊어버리고 어떻게 기억하냐며 광고 속의 할머니 모델같이 말할 수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옵니다.

잊지말아야 할 역사

이제 다시 매출이 올라가고 불매 운동이 시들해져 가는 틈을 타서 끔찍한 도발을 하고 있는 유니클로는 불매에서 나아가 퇴출되는 것이 당연할 것 같습니다. 광고 대행사 관계자 라는 사람이 했다는 말이 더욱 가관입니다. 위안부 비하 의도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멘트를 날리던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그 말은 바로 일본에게 해당하는 것임을 똑똑히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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