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왕조개 논란, 이열음은 누구?

연예 프로그램들의 해외 로케 촬영은 이제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해외 촬영은 그 자체로 흥미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태국 대왕조개사건으로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SBS 예능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서 출연진이 태국에서 해양 희귀종인 대왕조개를 불법으로 채취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출연진 중 배우 이열음이 바다 속에서 대왕조개를 3개나 채취하였고 이륵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시식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개이면서 100년까지 살 수 있다는 멸종 위기종인 조개를 자랑스럽게 채취하고 시식까지 하면서 태국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왕조개란 무엇인지 논란점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왕조개란

대왕조개는 남태평양과 인도양 지역에서 서식하는 바다 생물로 조개류 중에서는 가장 큰 조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 자란 대왕조개는 몸무게는 200kg, 길이는 120cm이상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주로 산호초가 많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으며 수명은 10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불법 채취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생물입니다. 이번에 불법 채취된 대왕조개는 무려 3마리니 300년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논란점

현지 법규 위반

태국 현지 국립공원 관계자는 배우 이열음이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하였다며 태국 경찰에 고발했다고 하며 촬영 허가를 받지 않은 내용을 촬영한 것에 대하여 제작진도 추가 고발을 한 상태입니다. 현지 법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불법 채취를 할 경우 최대 2만바트(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태국은 대왕조개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여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나라인데 제대로 걸린 것입니다.

제작진은 위반 사항을 알고도 촬영을 강행?

소식에 따르면 제작진은 촬영 허가를 받으면서 대왕조개 채취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먹을 것을 조달하여 먹는 것은 좋은데 하필 금지된 생물을 채취하여 먹었느냐 인데 이 건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단순 불찰 이라기 보다는 계획되고 의도적인 연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법규를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감행했다는 것인데 무슨 배짱으로 그리 했는지 모르겠으나 분명히 잘못된 행동을 한 것입니다. 지금은 배우 이열음에게 주로 문제를 삼고 있는데 그보다는 이번의 사태는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주의를 무시하고 불법 채취를 하게 한 책임은 제작진이지 배우가 아닙니다.

배우 이열음은 누구?

배우 이열음은 1996년생으로 24세입니다. 배우 윤영주씨가 그의 어머니이니 연기자 모녀인 셈입니다.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참아로 데뷔하였으며 2013년부터 활동을 하고 있는 7년차 배우입니다. 본명은 이현정이며 예명인 이열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배우인데 이번 출연으로 고충을 겪고 있을 것 같습니다.

태국 당국으로부터 법적 고발을 당하고 현지인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태국대왕조개 사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시청률만 올릴 수 있다면 어떤 범법 행위도 저지를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랍고 자연 환경에 대한 몰상식이 저 수준이라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SBS는 프로그램에 대한 폐지는 물론 제작진에 대한 자체 징계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