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4자토론회 일정, 시간, 주요 주제, 쟁점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토론이 무산된 가운데 안철수, 심상정 후보까지 포함하는 4자 토론회는 예정대로 2월 3일 실시됩니다. 본선에 오른 후보 간의 토론으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체로 여론은 이미 선호 후보를 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부동층이 20%대로 추정되고 있어 토론회 이후 후보 지지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4자 토론회는 주요 후보간 양자 토론보다는 다소 김이 빠져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양자 토론도 볼 수 있을 것이며 최근 지지율이 다소 정체에 있는 안철수 후보가 두 후보를 상대로 선전을 보이며 다시 3자 구도로 환경을 만들 수 있는지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진보 계열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입장이라 이재명 후보는 1:3의 대결을 보이며 거의 방어적인 위치에서 토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후보 4자토론회 2월 3일

대선후보 4자토론회 일정, 시간

2022 대선후보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4자 토론회는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3회에 걸쳐 시행되는 공식 토론회는 아닙니다. 정당 간의 합의에 의하여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토론회는 지상파 방송을 통하여 중계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첫 대선후보 토론회인 이번 4자 토론회는 설 연휴가 끝나고 첫날인 2022년 2월 3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방송은 지상파 방송인 KBS, MBC, SBS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볼 수 있습니다. TV 말고도 지상파 유튜브 채널로도 방송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관사는 KBS로 토론 장소도 KBS 스튜디오로 정해져 있습니다. 토론 진행자는 주요 토론회의 사회자로 주로 등장하는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았습니다. 

4자 토론회 토론 주제, 쟁점

2월 3일 첫 대선후보 토론회는 토론 주제가 정해져 있습니다. 토론 주제는 '부동산', '외교·안보'로 각각 총 20분씩 주제 토론을 하게 됩니다. 주제 토론에서는 후보 1명당 5분 동안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발언 시간에 시간제한을 두는 방식을 총량제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주제로는 ‘자유 주제’, ‘일자리, 성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며 방식은 후보 1인당 7분씩 주도권을 갖고 2명의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주도권 방식 토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간은 4명의 후보이니 총 28분입니다. 사회자는 토론 중간에 모든 후보에게 공통되는 질문 2개를 하게 됩니다. 모든 후보는 이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사회자 질문의 답변은 30초로 제한됩니다.

자유 주제가 들어 있는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간 토론의 열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지참이 허용된 참고자료를 들고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토론회 장소이지 피의자를 취조하는 자리가 아님을 윤석열 후보가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토론 처음과 끝에는 4명의 후보가 30초씩의 모두, 마무리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양자토론이 불발된 만큼 간접적으로 양강 후보의 면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3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얼마나 존재감을 보여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 대결
안철수 후보 유의미한 3자구도를 만들 수 있을까

첫 TV토론회를 통하여 어느 후보가 더 유능하고 국정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인지 윤곽이 나오고 대선후보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 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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