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대선후보 3차 토론회 일정, 지지율 동향

20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세계정세가 불안정하고 국내에서는 코로나 오미크론 폭증이 이어지면서 상당히 어수선한 와중에 치러지는 대선이 되었습니다.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는 역대 최고조로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20대 대선후보 출마자

그동안 계속 진행되어 왔던 여러 매체의 여론 조사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론의 동향을 보면 최근 조사에서는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불발에 따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며 윤석열 후보와 각축을 다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판세인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양측 진영의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이제부터는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한 시기일 것입니다. 여론 조사는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이 임박하면 여론조사 내용을 공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제 며칠 뒤면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으로 규정되어 있는 이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고 마지막 남아 있는 대선 토론회 일정, 현재 지지율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일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발표할 수 없습니다. 이는 공직선거법 108조 1항(여론조사의 결과공표 금지 등)에 규정되어 있는 법적인 내용으로 강제력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경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은 선거일이 3월 9일이니 D-6일전인 3월 3일부터 일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습니다. 여론 조사 자체는 할 수 있지만 발표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단, 3월 2일까지 3월 8일까지 조사했던 내용은 공표금지 기간 중에라도 발표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선거에 영향을 주어 국민의 진의를 왜곡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국민의 알 권리도 중요하다는 반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변동이 없는데 언젠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직선거법 108조 1항

20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 일정

선관위가 정한 법정 토론회는 총 3차례로 실시되며 이미 두 차례 토론이 실시되었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회는 3월 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3월 2일 실시되는 마지막 토론회의 주제는 사회 분야입니다. 이미 지난 두차례 토론회를 통하여 신경전이 매우 치열함을 보여줬는데 마지막 방송 토론회인 만큼 후보들이 사력을 다하여 토론에 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 토론회에도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4명의 후보가 참석하게 됩니다. 참가 기준은 국회 5석 이상 의석 보유 정당 후보자, 직전 선거 3% 이상 득표 정당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자로 제한한다는 룰에 따른 것입니다. 모든 지상파 방송에서 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으니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였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20대 대선후보 최신 지지율

여론조사 기관인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주 단위로 정기조사를 통하여 대통령 선거, 정당지지도를 조사,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신 조사 결과로 2022년 2월 4주 차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해당 조사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무선전화면접 방식 90%, 유선 전화면접 10%를 통하여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되었습니다. 전체 응답률은 15%로 집계되었습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직전 조사였던 2월 17일 발표 내용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1%, 이재명 후보 34%였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가 38%, 윤석열 후보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모두 4%씩 상승, 하락을 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커진 것과 지지층 결집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역 지지율을 보면 서울은 윤석열 44%, 이재명 32%, 인천/경기 이재명 41%, 윤석열 32%로 나타났습니다. 충청권에서는 37%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윤석열 40%, 이재명 38%, 여성은 이재명 38%, 윤석열 34%로 근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갤럽 최신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이재명, 윤석열 후보

18~29세까지의 젊은 세대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28%, 윤석열 26%로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50대는 이재명 후보, 60~70대는 윤석열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갤럽 조사는 앞으로 2회 3월 2일, 8일 조사가 남아 있습니다. 공표 금지 기간 중에 실시하는 것이라 발표는 가능합니다. 조사 내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https://www.nesdc.go.kr/

 

www.nesdc.go.kr

20대 대선 관련하여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3차 토론회 일정, 최신 지지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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