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GME) 공매도 논란, 헤지펀드, 숏스퀴즈, 숏커버링 알아보기

지난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전통적인 콘솔게임을 취급하는 업체의 주가가 폭등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20달러 내외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던 이 주식의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하고 다시 300달러를 넘어 서며 수익률 1,000% 이상을 기록하기 까지 걸린 기간은 채 2주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국증시에서도 연장과 폐지, 재개를 놓고 논란이 이고 있는 공매도와 관련하여 거대 자본, 금융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간의 대결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이번 게임스탑 사태는 여러 모로 두고 두고 큰 화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한국에서 현재 금지되어 있는 공매도를 대형주에 한하여 5월 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헤지펀드에 의한 게임스탑 공매도 관련 내용에 대하여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고 함께 등장하는 주식 용어인 숏스퀴즈와 숏커버링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란

주식 전문 용어인 공매도(Short Stock Selling)라는 말이 요즘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주식에 많은 관심이 일고 있는 때라 더욱 친숙해진 용어인데 쉽게 말해서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지만 미래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남에게서 빌려서 산뒤 실제 가격이 떨어지면 그가격에 사서 되갚는 방식으로 가격 하락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는 기법입니다.

이를테면 현재 1만원인 주식이 며칠 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100개 주식, 100만원 가격을 빌려서 이 주식을 팔았는데 5천원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빌렸던 주식이니 사서 갚아야 하는데 이때 자기돈 으로 100주를 사는데 들어가는 돈은 주가가 떨어졌으니 50만원만 들어가면 되며 50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체는 개인은 안되고 기관과 외국인만 가능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에는 공매도를 하려고 했던 기관들이 손실을 입기도 합니다. 비싼 값에 팔아서 더 높은 가격에 팔아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자금력과 정보가 풍부한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통하여 매도 주문을 내고 주가가 하락한 뒤에 싼 가격에 매수하여 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과정은 흔한 풍경이었는데 지난해 코로나 상황이 오며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은 부실 기업을 사전에 정리하고 유동성 순환을 빠르게 하는 것인데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이 개인들이 워낙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해서 폐지의 요구도 높았습니다.

헤지펀드 게임스탑 공매도

게임스탑은 전통적인 방식의 오프라인 게임을 판매하는 업체로 한국에서는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보기 어려운 게임 숍입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인터넷이 느리기 때문에 아직은 게임박스, 닌텐도 같은 콘솔 게임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점차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임스탑은 GME라는 이름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평균 주가는 20불이 채 안되었는데 헤지펀드가 1월 중순에 이 주식을 공매도 대상으로 정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헤지펀드(Hedge Fund)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의 투자 방식으로 최소한의 손실을 추구하면서 최대의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따라서 공매도를 통한 수익 극대화는 헤지펀드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거액의 투자가 이루어 지는 펀드로 위험성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금융 위기 같은 뉴스가 나올때 펀드의 부실, 몰락 같은 소식도 함께 들어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GME 주가 급등의 원인은 헤지펀드에 의한 공매도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이 반발하고 결집하며 대거 매수에 나선 것이 큰 영향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헤지 펀드 입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되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니 큰 손실을 입게 된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헤지펀드 등 기관에 의한 공매도에 손실을 입어왔던 개인투자자들의 뿌리깊은 불신과 반발 심리가 크게 작용하여 벌어진 일입니다.

숏스퀴즈(Short Squeeze) 란

이렇게 예측과 다르게 공매도를 했던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면 그만큼 손해는 커지게 됩니다. 이번에 큰 손해를 본 헤지펀드인 멜빈캐피털은 8조원 가까운 손실을 입으며 자산도 반토막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에 펀드들이 입은 피해는 80조원에 달합니다.

펀드가 추구하는 수익 극대화는 커녕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것인데 여기에 돈을 맡긴 투자자들의 손해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든 손해를 만회해야 하는 것인데 이렇게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품, 주식을 급히 매수해야 하는 상황을 숏 스퀴즈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도 급격하게 상승하는 주가를 보며 헤지펀드들은 거의 패닉에 가까운 상황에 몰렸을 것입니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매수를 해야 하는데 주가 상승에 더욱 견인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스탑의 비정상적인 주가 폭등

숏커버링(Short Covering) 이란

공매도를 통하여 주식을 빌려 매도를 했던 주식은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이렇게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갚기 위하여 다시 사는 절차를 숏커버링이라고 합니다.

숏커버링은 주가와 상관없이 반드시 행해야 하는 과정인데 주가가 떨어져 시세차익을 위하여 매수하는 경우와 주가가 올라가고 있어 손실을 막기 위하여 매수하는 경우 모두가 해당됩니다. 숏커버링으로 인한 매수가 이어질 경우 주가는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숏스퀴즈는 숏커버링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더욱 상승하는 경우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큰 손실을 입은 펀드에서 대반격을 하며 손실을 만회하려 할 것인데 개인투자자들도 그냥 보고만 있을 것 같지는 않아 어떻게 흘러갈지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단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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