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의원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

21대 국회 개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에서는 첫 원내 대표를 뽑기 위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7일 오늘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있었으며 그 결과 4선의 김태년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이번 경선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180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 경선이라 여러모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는 최종적으로 3명이었습니다. 4선의 성남시 수정구 지역구의 김태년 의원, 3선의 안산시 상록구의 전해철 의원, 경기도 양주시 4선 의원인 정성호 의원 등 3명입니다.

경선 결과에 큰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이외로 빨리 나왔습니다. 1차 투표에서 결정이 되었는데 김태년 의원은 163명이 참석한 당선인 총회에서 과반을 넘는 82표를 얻어 결선 투표로 넘어가지 않고 바로 선출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해철 후보가 뒤를 이어 72표, 정성호 후보는 9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김태년, 정성호, 전해철 의원
김태년 의원 1기 원내대표 선출

김태년 원내 대표

김태년 원내 대표는 1965년생으로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짧은 기간 존재했던 개혁국민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며 이후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더불어 민주당을 거치며 3선을 기록했습니다. 전대협에서 간부로 활동했던 학생 운동권 출신 586 세대 정치인입니다.

친문계열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해찬 현 당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는 주요 당직으로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바 있습니다. 20대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이인영 의원과는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대결하여 결선 투표까지 갔으나 고배를 들었는데 이번에 두번째 도전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입니다.

20대 마지막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이인영 원내대표와 김태년 의원

비례 정당인 더불어 시민당과 합당이 되면 민주당은 177석이 되는데 최근 논란 끝에 시민당에서 제명되었던 양정숙 당선자와 원 소속으로 돌아가게 된 용혜인, 조정훈 당선자를 제외한 숫자입니다. 이 거대 여당을 이끌 첫 원내대표의 무게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내대표 역할

원내대표는 원내 즉, 국회의원 신분으로 소속된 당의 원내 의원들이 선출하는 대표를 말합니다. 반드시 국회의원만 선출될 수 있어 원내 의원이 아니라도 선출될 수 있는 당대표와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전 당대표는 원외 인사였습니다.

과거에는 원내총무로 불렸으며 지금의 원내대표로 명칭이 변경된 것은 2003년부터입니다. 참고로 당대표의 명칭도 과거에는 당 총재로 불렀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상하 양원제로 당대표가 없으며 원내총무가 당대표 격이며 일본은 간사장이 당대표 격입니다.

20명 이상이면 가능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는 상임위 구성, 국회 의사 일정, 갈등 조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게 되므로 자연히 지명도도 올라가기 때문에 3선 이상의 국회의원이라면 도전해 보고 싶은 자리일 것입니다.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갈등이 증폭되거나 국회 파행이 계속될 때 더욱 중요한 자리인데 오히려 원내 대표가 이런 현상을 부 추키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

 

고도의 정치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

177석 거대 여당 원내 대표로 선출된 김태년 의원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몰고 온 경제 위기와 수출 부진, 생산, 소비 감소로 인한 최악의 경기 침체, 일자리 불안 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언제 끝날지 모를 사실상의 전쟁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이전 국회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의 자멸 더 나아가 나라를 더욱 위기로 몰아 넣을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겠습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을 내놓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미래 통합당도 발목만 잡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국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해야할 것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