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만드는 법, 추어탕 효능 알아봅니다.

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으로 즐겨 찾는 음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어탕은 전문 음식점에 가서 먹게 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재료를 준비하고 정성이 들어간다면 집에서도 추어탕 전문점 못지 않은 맛의 추어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추어탕의 효능과 추어탕 만드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꾸라지(추어)란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재료로 만드는 탕입니다. 미꾸라지는 추어라고 부르는데 바로 이 말에서 나온 것입니다. 미꾸라지는 민물고기로 잉어목 기름종개과에 속하는 어종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듯이 꼬리를 휘저으며 다니며 맑은 물을 흐리며 실제 더러운 물에서도 잘 사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가에 사는 다른 물고기들도 헤엄을 치며 다니는 것은 맞는데 유독 미꾸라지만 물을 흐린다고 하는데 그만큼 미꾸라지가 움직이는 반경도 넓고 힘도 좋아서 그럴 것입니다.

예전에는 논두렁에서 많이 잡혔다고 하는데 요즈음에는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논농사를 하는 곳도 줄었고 농약을 많이 쓰다 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실제 추어탕의 재료로 쓰이는 미꾸라지는 논두렁에서 잡히는 것 보다는 국내에서 양식으로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며 수입산은 이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하긴 많이 소비되는 편인 추어탕에 공급되는 미꾸라지를 국내산 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산을 제대로 먹을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추어탕 효능

미꾸라지는 생김새는 예쁜 편은 아니지만 그 효능은 대단합니다. 몸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보양식입니다.

성인병이라 하면 고혈압,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등 혈관과 관계되는 질환이 많은데 미꾸라지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좋지 않은 수치들을 낮춰주는 데 도움을 준다. 미꾸라지에 들어 있는 뮤신 성분은 위, 장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개선시켜 주어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설사 증상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니 매우 유익한 성분입니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하여 야맹증에 좋다고 하며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뭐니뭐니해도 각종 영양 성분은 피로회복, 원기회복에 좋은 훌륭한 보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장건강에도 좋은 추어탕

추어탕 만드는 법

준비할 재료로는 미꾸라지 500g, 굵은 소금, 들깨가루, 청양고추, 부추, 시래기, 파, 양파, 고사리 등이 기본 재료이며 양념으로 쓰일 재료로는 고추가루, 된장, 간장, 다진마늘, 매실청 등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미꾸라지

미꾸라지 준비

미꾸라지는 500g정도를 준비하며 사전에 조개류와 같이 흙을 제거하는 해감이 필요합니다. 하루 정도 물에 담궈 두면 흙이 씻겨집니다. 씻은 미꾸라지에 소금을 뿌려 주면 미꾸라지가 꿈틀대고 점액을 분비하며 미끄러운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 속에 점막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액 성분은 소금을 뿌려주고 5분 정도 경과하면 보존할 수 있습니다. 소금을 넣은 후에는 미꾸러지가 튀면서 밖으로 나올 수 있으니 뚜껑으로 잘 막아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망쳐 나온 미꾸라지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이후 한번 더 맑은 물에 씻어주면 됩니다.

본격적인 준비

미꾸라지는 끊는 물에 된장을 풀어 넣어 1시간 정도 삶아주면 비린내도 제거되고 녹아 내립니다. 이후 체로 잔뼈 등을 걸러주면 되겠습니다. 믹서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체에 걸러주는 것이 뼈를 제거하고 부드러운 맛이 남게 됩니다. 잘 거른 미꾸라지와 끓인 물에 준비된 야채를 넣어주면 되는데 시래기, 파, 양파, 들깨,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양념을 넣어줍니다. 약 6시간 정도 삶아주면 깊은 맛이 나는 추어탕이 완성됩니다.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좋습니다.

마무리된 후 간은 소금과 후추가루, 들깨가루로 맞추면 되겠습니다.

별미 추어튀김

이상과 같이 가을 보양식 추어탕 만드는 법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맛 좋고 영양가 많은 추어탕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별미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