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아무르 추락 사고 발생, 앙가라 항공 AN-24 기종의 노후 운항,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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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4일, 러시아 아무르주 동부에서 앙가라 항공 소속 2311편 안토노프 AN-24 여객기가 추락해 전원 사망으로 추정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항공편은 블라고베셴스크를 출발하여 중국 국경 근처 도시 아무르 튄다(Tynda)에 접근하던중 레이더에서 사라졌고,이후 수색 헬기에 의해 타오르는 기체 잔해가 발견되며 참혹한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보이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여객기는 1976년에 제작된 노후 기종입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조종사 실수를 넘어서, 노후 기종의 운항 문제와 극한 기후, 항공 인프라 부족 등 러시아 극동 항공 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위험성을 다시금 조명하게 했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사고
러시아 여객기 사고

러시아 여객기 사고 발생

사고일은 2025년 7월 24일(목요일)로, 항공사는 Angara Airlines (앙가라 항공), 기종은 Antonov An-24 기종입니다. 노선은 블라고베셴스크(Blagoveshchensk) → 튄다(Tynda), 약 570km 구간입니다. 탑승자는 최대 47명(어린이 5명 포함), 승무원 포함으로 현재까지 전원 사망 추정되어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지점은 튄다 공항에서 불과 수 km 떨어진 침엽수림 지역으로, Rosaviatsiya 소속 Mi-8 헬기가 기체 화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체는 착륙 직전 마지막 항공 관제 체크포인트에서 교신 실패후 곧이어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현지 매체는 사고 당시 “공항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통신사 TASS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착륙 실수(Crew Error)와 착륙 중 시야 불량(Poor Visibility)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와 함께 장비 부족 또는 항법 실수도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었으며, 현재 블랙박스 수색 및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Ministry of Emergency Situations)는 사고 발생 직후 헬기, 수색견, 소방대, 특수 장비 등을 총동원해 아무르 밀림 지대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Mi-8 수색 헬기는 연기와 화염 식별 작업을 하며, SNS와 지역 방송 통해 검은 연기 솟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고 지역의 험난한 지형,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확산, 진입 어려움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에는 탑승자 수에 대해 보도마다 엇갈린 숫자가 나왔습니다. 최초 비상사태부 발표는 약 40명이었으나, 지역 주지사 공식 발표는 47명 (어린이 5명 포함)으로 수정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전원 사망으로 추정,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탑승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 및 유가족 통보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인 탑승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추정 지점
사고 현장

앙가라 항공, 안토노프 AN-24기종

앙가라 항공(Angara Airlines)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이르쿠츠크(Irkutsk)에 본사를 둔 항공사로, 정부 및 광산 기업이 소유한 소형 항공사입니다. 설립연도는 2000년대 초반으로 운항지역은 시베리아, 아무르주, 극동 러시아의 산간,오지 노선을 다니고 있으며 보유 기종은 An-24 10대를 포함, An-26, ATR-72, SSJ-100 등 다수 노후 항공기입니다. 이 기종들은 활주로 없는 공항, 눈 덮인 활주로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하지만 안전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앙가라 항공은 러시아 내륙 운송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비 인프라 부족, 기체 노후화, 조종사 피로 누적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안토노프 An-24 기종은 1950년대 후반 구소련이 개발한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입니다. 제작은 구 소련으로 1959년에 선을 보였습니다. 좌석수는 44~52석입니다. 엔진 타입은 터보프롭 2기이며, 최대 항속거리는 약 2,100km, 주요 용도는 단거리 지역 운항, 군수·의료 수송입니다. 주요 운항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북한, 카자흐스탄 등입니다. 이 노후 기종은 설계 시점이 60년 이상 지난 구식 구조로, 전자 항법 장비와 자동 착륙 시스템 부족, 기체 피로누적과 부품 단종 문제, 정비 불량, 예비 부품 부족이 자주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극동·내륙 지역에서는 짧은 활주로, 눈·얼음 환경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다수 운항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앙가라 항공 AN-24
앙가라 항공 사고기종 AN-24
안토노프 AN-24기종

러시아 민간항공청(Rosaviatsiya)과 수사 당국은 정식 사고조사단을 구성하여 다음 항목을 중점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 데이터 분석, 조종사 교신 내역 및 교육 이력 확인, 기체 정비 이력 점검, 기상자료 분석, 관제탑 응답 지연 여부 확인 등이며  특히, 노후기종 운항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란과 정부 차원의 항공안전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불운이 아닌, 예고된 시스템적 사고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 년 된 기체의 지속 운항, 혹한기 운항 노선의 항공안전 미비, 조종사 피로도 및 장비 노후화, 사고 후 체계적 대응력 부족 등이 드러날 것입니다.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항공 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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