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국가, 대진표, 일정, 승부 예측, 8강, 4강 진출 예상 국가

대한민국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게임이었던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루과이도 가나에 이기면서 경우의 수 조건을 갖추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12년만에 다시 이룬 쾌거입니다. 이번 16강 진출은 2002년, 2010년 이후 세번째 이룬 성과입니다.

황희찬 결승골

대한민국 12년만에 16강 진출 성공

처음 월드컵 조편성 당시부터 한국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보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조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 1점을 확보했으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두골을 터뜨리는 투지를 발휘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벤투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아 벤치에 나설 수 없었고 주전 수비수 김민재도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도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투혼이 강적 포르투갈을 물리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선수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모든 조별리그가 끝나고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부터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16강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보고 16강 승부 예측에 따른 8강 진출팀 예상도 알아 보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확정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국가, 일정

16강 진출 국가를 보면 네덜란드, 세네갈, 잉글랜드, 미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프랑스, 호주, 일본, 스페인, 크로아티아, 모로코, 브라질, 스위스, 대한민국, 포르투갈 입니다. 유럽이 강세로 8개국, 아시아 3개국, 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순입니다. 아시아에서 3개국이 16강에 올라간 것은 이번 월드컵이 최초입니다. 대한민국도 이제 더 이상 축구 변방 국가가 아닙니다. 일본의 발전도 상당히 돋보이고 있습니다. 

16강 진출 국가를 보면 A조 네덜란드, 세네갈, B조 잉글랜드, 미국, C조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멕시코와 폴란드를 꺾고 C조 1위로 올라 왔습니다. 폴란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멕시코와 무승부, 아르헨티나에 패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D조 전 우승국 프랑스는 기대에 부응하여 D조에서 호주와 덴마크를 연속으로 이겼으며 튀니지에 0-1로 패하가는 했지만 조별리그 16강 에 진출한 첫 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호주는 튀니지와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 6점을 얻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조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두 번의 놀라운 역전승을 거두고 코스타리카에게만 패한 후 예상 밖의 E조 1위로 16강 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은 조 2위로 올라갔습니다. F조는 크로아티아, 모로코가 합류했습니다. 피파랭킹 2위 벨기에는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G조 브라질은 스위스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연속 승리를 거둔 뒤 카메룬에 1-0으로 패해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우리가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바로 브라질입니다. 같은 조 스위스는 세르비아를 3-2로 꺾고 카메룬을 꺾고 G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H조 포르투갈은 한국에 패해 H조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조 1위를 지키며 화요일 스위스와 맞붙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의 무득점 무승부, 가나와의 패배에 이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숨막히는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일정을 보면 12월 4일 0시에는 네덜란드 대 미국,  오전 4시 아르헨티나 대 호주, 12월 5일 0시 프랑스 대 폴란드, 오전 4시 잉글랜드 대 세네갈, 12월 6일 0시 일본 대 크로아티아, 오전 4시 브라질 대 대한민국, 12월 7일 0시 모로코 대 스페인, 오전 4시 포르투갈 대 스위스 순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승부 예측, 8강 4강 진출 팀 예상

이번 월드컵에서 영국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거의 모든 예측에서 한국의 조별 리그 탈락을 예상했는데 그의 예상만 맞았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는 16강 경기 예상 결과도 내놓았는데 한국은 브라질을 괴롭힐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며 브라질에 2-0으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예측도 다 맞는 것은 아니며 한국이 가나에게 승리를 거둔다는 예측은 빗나간 적도 있으니 지켜 봐야 하겠습니다.

 

서튼은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승자는 일본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일본은 크로아티아보다 더 나은 팀일 것"이라고 말하며 일본의 2-1 승리라고 예측했습니다. 그의 다른 6경기 예측 내용을 보면, 네덜란드와 미국의 경기는 네덜란드의 2-1승리, 호주는 아르헨티나에 0-5로 대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폴란드를 4-0,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2-1로 잡고 8강에서 만날 것으로 봤습니다. 모로코와 스페인전은 스페인의 1-0 승리를 예상했고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맞대결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스위스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의 예측이 맞다면 8강 대결은 네덜란드 대 아르헨티나, 일본 대 브라질, 잉글랜드 대 프랑스, 스페인 대 스위스가 될 것인데 100% 맞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한국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크리스 서튼 16강 예측

또다른 예측 하나를 더 보면 데이터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은 8강 진출 확률이 높은 순으로 브라질(82%), 아르헨티나(83%), 프랑스(82%), 스페인(73%), 잉글랜드(68%), 네덜란드(65%), 포르투갈(61%) , 크로아티아(54%), 일본(46%), 스위스(39%), 미국(35%), 세네갈(32%), 모로코(27%), 한국, 폴란드는 18%, 호주는 17%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서는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이 각각 일본과 스위스에 이기고 8강 진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이브서티에잇 예측 결과

내친김에 8강 이후를 내다보면 4강에서 아르헨티나 대 브라질, 프랑스 대 스페인, 결승에서 브라질 대 프랑스로 개인적으로 예상해 봅니다. 한국의 16강 진출도 정말 대단합니다. 대한민국이 너무 강한 상대를 16강에서 만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국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월드컵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 축구 어디까지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