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경우의 수, H조 대한민국 16강 자력 진출 가능성은? 16강 진출 예상국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의 2라운드가 29일 새벽 종료되었습니다. 가장 마지막 조인 H조에 속해있는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는 선전 끝에 무승부로 1점을 따냈지만 2차전 가나와의 대결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2-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비교적 튼튼해 보였던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3골이나 내주면서 지고 말았는데 반드시 이겼어야 할 경기를 놓치는 바람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한국 가나에게 석패를 당하다.

조별 리그의 두게임이 모두 끝나고 오늘부터는 최종 3번째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월드컵은 이변이 속출하고 초반 사우디, 일본의 승리와 모로코가 피파 랭킹 2위인 벨기에를 꺾는 등 전통적인 강호들도 16강 진출을 낙관하지 못하는 피를 말리는 조별 리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라운드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프랑스, 브라질, 포르투갈 등 3개 국가에 불과하며 탈락이 확정된 나라도 카타르, 캐나다에 불과하여 끝까지 가봐야 진출 국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시작된 3라운드 결과로 A조 네덜란드, 세네갈, B조는 잉글랜드, 미국이 16강에 합류했습니다.

경우의 수는 참 많이 들어보는 확률 용어인데 이번에는 많은 나라들이 경우의 수를 꼽으며 16강 진출 가능성 여부를 재고 있습니다. 경우의 수는 자력 뿐 아니라 타 국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지는 것으로 대한민국만 그런 것은 아니며 거의 모든 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게임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카타르 월드컵 경우의 수 H조 16강 진출 가능국은?

H조에서 두게임을 치른 결과 포르투갈은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조 1위가 확정된 것은 아닌데 마지막 게임인 대한민국에게 패하고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 승점은 동률(6점)이 되며 득실 순을 따져봐야 됩니다. 대한민국이나 우루과이가 다 이겨도 조 1위는 될 수 없습니다. 

H조 순위

현재 H조 순위는 1위 포로트갈(6점, 골득실 3), 2위 가나(3점, 0), 3위 한국(1점ㅡ -1), 우루과이(1점, -2)입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3개국이 마지막 남은 16강 토너먼트 티켓 한 장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형국인데 승점 3점의 가나가 유리한 조건입니다. 가나는 우루과이에 이길 경우 16강 진출이 확정되며 대한민국, 포르투갈 게임 결과에 따라 조 1위로 나설 수도 있는데 골득실에서 현재 0이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길 경우 승점 4점이 되며 한국이 질 경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가 비긴다면 자동 탈락(2점)이며 가나는 4점이 됩니다. 우루과이는 마지막 게임에서 이겨도 자력 진출이 어려우며 대한민국, 포르투갈의 경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에 이기면 골득실에서 우루과이를 앞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떤 경우든 지거나 비기면 무조건 탈락입니다. 현재 조 2위인 가나의 승점 4점을 뛰어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루과이도 같은 상황입니다. 정리하면 포르투갈에 이기는 것을 기본 전제로 대한민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첫 번째는 포르투갈에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1골 차 이내로 이기는 경우로 이때는 한국이 올라가는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다음 경우의 수는 한국이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기는 것입니다. 이때는 양 팀의 승점이 4점으로 같기 때문에 골득실을 따져 봐야 하는데 현재 -1이기 때문에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가나에 앞설 수 있습니다. 골득실이 같을 경우 다득점에서 가나(5점)가 앞서기 때문에 한국(2점)이 역시 불리합니다. 무조건 포르투갈에 이기고 우루과이가 1점 차내로 가나를 꺾어주는 것이 최상이며 100% 자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 다른 국가의 경기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예상국

미국의 데이터 업체인 ‘파이브 서티 에잇(Fivethirtyeight)은 각 조별로 16강 진출 가능국을 확률로 내놓았습니다. 이 내용으로 보면 H조에서는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우루과이가 49%가 가장 높으며 가나는 42%, 대한민국은 9%에 불과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고 올라갈 확률이 대한민국보다 더 높게 본 것입니다. 

다른 조를 보면 C조는 아르헨티나 78%, 폴란드 75%, 멕시코 16%, 사우디아라비아 31%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리오넬 메시가 있는 폴란드(승점 4)와 아르헨티나(승점 3)을 꼽았습니다. D조는 덴마크 51%, 호주 45%, 튀니지 4% 순이며 마지막 게임에서 맞붙을 호주(승점 3)와 덴마크(승점 1)이 16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E조의 상황은 죽음의 조라는 평가에 걸맞을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일본이 첫 경기에서 독일을 꺾고도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진 영향이 큽니다. 스페인(승점 4)만이 무승부로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 코스타리카(이상 승점 3), 독일(승점 1)은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래도 독일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67%, 일본 20%, 코스타리카 14%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F조도 캐나다만이 떨어졌을 뿐 크로아티아, 모로코(이상 승점 4), 벨기에(승점 3)는 모두 16강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모로코가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와 맞붙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벨기에와 코로아티아의 맞대결은 운명을 가르는 한판 대결이 됩니다. 크로아티아 76%, 모로코 91%, 벨기에 33%로 벨기에 16강 진출에는 부정적입니다. G조는 브라질이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스위스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스위스 68%, 세르비아 30%, 카메룬 2%로 전망합니다. 

월드컵 잔여경기 일정

이와 같이 보면 16강 진출국은 이미 확정된 프랑스,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세네갈, 잉글랜드, 미국을 포함하여 아르헨티나, 폴란드, 덴마크, 스페인, 독일, 크로아티아, 모로코, 스위스, 우루과이 등으로 예상됩니다. 안타깝게도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 게임에서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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