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의 진원지 대구 신천지 교회 위치, 코로나 31번째 확진자 동선

잠잠해지는 듯 하던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발생되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20명이 나오며 지역 사회는 공포에 빠져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춤하던 우리 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104명으로 증가하며 확산이 증폭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31번째 확진자의 동선 상에 있던 종교 시설인 대구 신천지 교회 위치 등도 관심거리인데 한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월 20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4명으로 처음으로 세자리 수를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최초로 사망자 1명까지 발생하면서 사태가 더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확진자 74,578명, 사망자 2,118명, 일본 크루즈가 621명 사망자 2명, 일본 본토가 90명 사망자 1명인데, 한국이 무려 58명이나 증가하며 위험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욱이 중국, 일본에 비하여 코로나19를 상대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고 자부심까지 가지고 있던 상황인데 문제의 31번째 확진자가 퍼뜨린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큰 문제가 생기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31번째 확진자 발생


18일 이전 코로나19확진자는 30명 내외로 다른 나라에 비하여 상당히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 61세로 알려진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이전까지는 이 지역에서 환자가 1명도 없었기에 더욱 문제가 된 것인데 이 환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병원에서 발열 증세와 폐렴이 발견되어 코로나 확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 받았으나 해외 여행도 다녀온 적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하고 병원에 더 머물렀으며 다른 시설도 이용하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고집하다가 지역 사회를 충격에 몰리게 만든 것입니다. 현재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 수만 20일 현재 70명이며, 이중 31번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46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만 44명이라고 하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위치


이 확진자는 7일 병원에 입원 후 10일 정도부터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기간 중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고 지인들과 식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입원하고 17일까지 이 병원에 머무르면서 검사도 거부하고 그러면서 본인이 할 거는 다하면서 돌아 다녔다는 얘기인데, 정말 이렇게 환자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문제가 된 대구 신천지 교회는 이단으로 알려져 있는 종교 집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와는 무관한 사이비교 단체로 물의를 일으켜 왔던 곳인데 31번 환자는 바로 이 교회의 신자였던 것입니다. 이 교회는 대구시 남구 대명로에 있는 대명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입원 중 여기에서만 9일과 16일 두번의 예배를 보았다고 하며 약 천명의 사람들이 같이 예배를 보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 와중에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위치

코로나 31번째 확진자 동선은?


이 확진자는 다단계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월말부터 알려진 이 확진자의 동선을 살펴 보면,

1월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 모임 참석

2월 6일 대구에서 밤 10시 30분경 교통사고

2월 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나한방병원 입원

6~7일중 대구 동구 회사 출근

2월 8일 입원중 처음 발열 증세

2월 9일 대구 남구 신천지 교회 예배 참석

2월 15일 동구 방촌동 퀸벨호텔 뷔페에서 점심 식사

2월 15일 폐렴 진단

2월 16일 대구 남구 신천지 교회 두번째 예배 참석

2월 17일 발열, 폐렴 증세 심해지며 대구 수성구 보건소로 이동

2월 17일 대구 의료원 이송 및 진단, 1차 감사 양성 판정

2월 6일~17일까지 병원 입원하며 예배, 식사 등 외부 활동

2월 18일 오전 5시경 2차 검사에서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됨

이동 과정에서 택시는 5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쳐간 곳을 보면 증상 발현이 의심된 8일 이후 새로나 한방 병원, 남구 신천지 교회, 동구 방촌동 퀸벨호텔 뷔페식당, 수성구 보건소, 대구 의료원 등입니다. 이 확진자의 자택은 대구 서구로만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


이 확진자의 특징은 해외 여행 이력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하여 더 충격적인데 도대체 어디에서 바이러스가 옮겨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잠복기 14일을 감안한다면 대구에서 교통사고로 입원하기 전에 다녀갔던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사례인 만큼 우려가 큽니다.

한사코 진료를 거부하고 뒤늦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의 과정은 엄청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중국인들과 해외를 다녀온 사람들이 잠재적인 경계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욱이 신천지 교회쪽에서는 사실을 은폐하고 이동도 전혀 통제하지 않았다고 하니 전국적으로 이동한 사람들을 감안하면 그 파장이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과 같이 31번째 확진자가 몰고온 코로나19 확산 과정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는데 더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