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정시 모집 특징, 지원 전략, 지침, 알아야 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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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전, 수험생과 학부모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가·나·다군 지원 방식, 표준점수·백분위·가중치 반영 방식, 탐구 변환표준점수, 영어 절대평가의 변수까지 실제 합격선을 결정짓는 요소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예측 어려운 정시 흐름에서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이고 실질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발표되는 순간부터 정시는 빠르게 계산해야 할 항목이 늘어납니다. 표준점수의 구조, 과목별 가중치, 탐구 변환표준점수, 대학별 반영비율, 군별 경쟁률 전망, 표본 변화 등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점수만 보고 판단해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2~3년간 정시는 변동성이 더욱 커졌고, 특정 학과 쏠림이 심해지면서 대학 간 합격선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시는 ‘점수’보다 ‘점수의 쓰임’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마다, 모집단위마다, 반영방식마다 합격 가능성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정시의 본질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복잡한 요소를 수험생 기준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가,나군 지원이 중요한 이유, 표준점수 가중치 방식

가·나군에서 반드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정시는 수시와 다르게 대학이 과목별 표준점수 × 가중치 → 총 환산점수로 합격자를 정합니다. 즉 0.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이 가·나군에서 지원이 몰린다는 점입니다. 다군은 모집인원이 적고 충원률도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예측이 어렵습니다. 특정 대학은 충원률이 500% 이상 나오는 반면, 다른 대학은 충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변동 폭이 큽니다.

가군의 특징

• 서울 및 주요 거점대학의 중심 모집군
• 학생 쏠림 심해서 컷 변동성이 큼
• 과감한 상향 도전이 흔히 이루어지는 구간
• 낮은 표본에 따라 ‘합격 컷이 낮아 보이는 착시’ 주의 필요

나군의 특징

• 지원자 분산이 가장 어려운 군
• 대학마다 인원 격차가 크고, 중상위권 학생이 대거 이동
• 수험생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군
• 충원율 예측이 매우 어려워 안정·도전의 균형 감각 필수

즉, 정시 승부는 가군과 나군이 결정합니다. 두 군에서 지나친 상향으로 미끄러지면 다군 한 곳만 남게 되고, 이 경우 합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가·나군에서 현실적인 2지망 전략을 세우면 다군을 ‘추가 안전장치’로 활용할 수 있어 전체 합격률이 높아집니다.

표준점수와 가중치 적용 방식이 합격선을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정시에서 표준점수에 과목 가중치를 곱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표면적인 총점은 비슷해도 대학마다 유불리가 크게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성적의 학생이어도 다음과 같은 지원 방향 차이가 발생합니다.

1) 수학 표점이 높은 학생

• 공대, 자연계열, 반도체·AI·데이터·컴퓨터 계열에서 강점
• 수학 가중치 1.3~1.5 적용 대학에서 합격선이 유리
• 탐구보다 수학을 영향력 있게 보는 대학 선택이 필수

2) 탐구 표점이 높은 학생

• 자연계에서 탐구가 점수를 결정하는 대학에 유리
• 인문계에서는 사회탐구 높은 편이면 경영·경제에서도 강점
• 다만 ‘탐구 상위 1과목 반영’ 대학과 ‘2과목 평균 반영’ 대학의 유불리가 확연히 다름

3) 과탐 유불리에 따른 전략

• 물리/화학/지구/생명 조합에 따라 대학별 기준이 모두 다름
• 일부 대학은 과탐Ⅱ 가산점 제공
• ‘서로 다른 과목 조합’ 지원 시 변환점수에 의해 당락이 크게 변함

즉, 표준점수는 같아도 대학별 반영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합격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 정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대입 일정

탐구 변환표준점수 중요성, 영어 절대평가 변수

탐구 과목은 반드시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탐구는 수능 성적표에 표준점수가 표기되지만, 실제 대학 반영은 대학이 자체 산출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합니다. 이 점수를 모르면 합격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변환표준점수가 필요한 이유

• 과탐Ⅰ·Ⅱ, 사탐 과목 간 난이도·선택자 규모 차이가 매우 큼
• 생명과 지구처럼 선택자가 많은 과목은 안정된 표준점수 분포
• 물리/화학처럼 선택자가 적은 과목은 등급 폭 변화가 큼
• 대학은 이 불균형을 ‘변환표준점수’로 보정

따라서 수능 직후 받은 표준점수만 보고 지원하면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Ⅱ 고득점자와 생명과Ⅰ 고득점자의 표준점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성적표라도 대학 환산에서는 2~4점 차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변환표준점수를 더 정교하게 사용하므로 반드시 대학 모집요강의 변환표준점수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영어 절대평가가 만드는 변수: 올해처럼 어려울 때 더 중요합니다. 영어는 절대평가 구조이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대학마다 등급별 반영점수와 감점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시

• 대학 A: 1등급 100점 / 2등급 95점 → -5점
• 대학 B: 1등급 100점 / 2등급 98점 → -2점
• 대학 C: 1등급 200점 / 2등급 193점 → -7점

올해처럼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 2등급 학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대학 간 감점 차이가 커지면서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영어 1등급 여부는 기본 조건이며, 2등급이라면 어떤 대학이 영어 감점이 크고 작은지 반드시 구분해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중위권 대학 중 일부는 영어 점수를 ‘패스 정도의 보조지표’로만 쓰는 반면, 상위권 대학은 영어 감점 격차가 매우 큽니다.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실제 총환산점수에서 3~7점 손해를 보게 되고 이는 곧 합격선에서 크게 불리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정시 가나다군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실제 지원 예시

정시는 ‘넓게 이해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전략’입니다. 많은 수험생이 지나치게 ‘표준점수 총합’ 또는 ‘백분위 합산’만 보고 지원 전략을 정합니다. 그러나 이는 정시 체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해석입니다. 정시는 과목별 유불리, 대학별 가중치, 변환점수, 군별 경쟁, 충원패턴이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한 요소만 보고 판단하면 결과가 왜곡됩니다.

정시를 준비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점수보다 점수의 성격을 분석

• 수학 강한지, 탐구 강한지에 따라 맞는 대학이 완전히 달라짐
• 백분위 구조가 같은 학생도 표점 구조로는 3~4점 차이가 남

2) 대학별 환산점수 표를 직접 계산

• 단순히 “어느 대학이 높다/낮다”가 아니라
• 내 점수가 그 대학의 환산 방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가 중요

3) 충원률 패턴 이해

• 매년 비슷한 충원률을 반복하는 대학 존재
• 반대로 매년 들쭉날쭉한 대학 존재
• 작년 데이터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

4) 불안감보다 데이터 기반의 확신

지나친 상향 지원으로 가군·나군 실패 → 다군에서 ‘마지막 한 번’으로 승부를 거는 전략은 실제 합격률이 낮습니다.
반대로 점수 구조와 대학 특성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3군 전략을 세우면 비슷한 성적의 학생보다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입시는 겉으로 보이는 스펙 경쟁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의 게임에 가깝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3유형 학생을 기준으로 한 실제 전략 예시입니다.

유형 A: 수학 강점 + 탐구 평균 + 영어 2등급

• 수학 가중치 대학 우선
• 영어 감점 적은 중상위권 대학에서 유리
• 가군 중상위권 상향 / 나군 실적 중심 안정 / 다군 안전권 추천
• 변환표준점수 손해가 큰 과탐 조합은 피해야 함

유형 B: 탐구 강점 + 수학 평이 + 영어 1등급

• 탐구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 우선
• 자연계열에서 상위 일부 대학은 탐구 영향력이 매우 큼
• 나군 상향 / 가군 동일레벨 / 다군 전략적 보완
• 과탐Ⅱ 가산점을 적극 활용하는 대학 고려

유형 C: 국어 강점 + 수학/탐구 균형 + 영어 1등급

• 인문계열에서 국어가 결정적인 대학에 유리
• 나군에 인문 상위권 쏠림이 많으므로 가군 중심 배치 유리
• 다군은 충원률 높은 대학 선택

정시는 ‘점수 합계로 찍는 게임’이 아니라 대학별 구조와 내 점수의 성질을 맞추는 퍼즐에 가깝습니다. 이를 잘 이해하면 상향과 안정의 비율을 정확히 조정할 수 있고, 합격 가능성은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정시는 자신감을 갖고 넓게 이해하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입시는 결코 “어렵다”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점수 하나에 매달리지 않고 구조 전체를 이해하는 태도입니다. 단순히 표준점수 총합으로 판단하는 학생보다, 대학별 환산 방식·변환점수·가중치를 실제로 계산해 본 학생의 합격률이 훨씬 높습니다. 정시는 결국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보다, 정보를 정확히 해석하는 사람이 유리한 전형입니다. 예측이 어려워 보이더라도, 원리를 알고 나면 충분히 계산 가능한 영역입니다. 무엇보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판단의 폭을 넓혀 주고, 지원 전략을 더 명확하게 만듭니다.

수능 성적표 예시

2026 정시 지원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은 표준점수와 가중치, 변환표준점수, 영어 절대평가, 군별 충원 패턴을 동시에 고려해 ‘내 점수가 가장 유리하게 작동하는 대학’을 찾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면 오히려 뚜렷한 패턴이 보입니다. 특히 가·나군 배치는 절대 가볍게 결정하면 안 되고, 다군은 안정적 보완 장치로 활용해야 하며, 탐구 변환점수와 영어 감점 차이는 최종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입니다. 결국 정시는 성적표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성적표가 각 대학에서 어떤 의미로 변환되는가’를 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이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차분히 계산한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합격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입시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으로 풀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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