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 vs 잉글랜드, 포르투갈 vs 모로코 역대전적, 승부 예상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은 12월 10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리그전이 아니라 녹아웃 단판승부이기 때문에 단두대 매치라고도 불리는 토너먼트 게임은 지면 끝이기 대문에 필사적인 대결로 이어집니다. 그만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승부들도 많아 흥미를 끌게 됩니다.

3, 4경기는 흥미있는 대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관계인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박빙의 대결로 예상되며 강적 스페인을 물리치고 올라온 모로코는 우승후보로도 꼽히는 포르투갈과 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프랑스 vs 잉글랜드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12월 11일 오전 4시 8강전을 벌입니다. 양팀의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상대로 17승 9패 5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는 두번 만나서 역시 잉글랜드가 2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치러진 7번의 대결에서는 프랑스가 4승2무1패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뒤 연이은 월드컵에서 부진했습니다. 4년 후 2010년에는 16강에서 독일에 패했으며, 2014년 브라질에서는 굴욕적인 조별 리그 탈락을 겪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네갈에 전반 30분간 힘겨운 경합을 벌인 후 골이 터지며 2연속 3-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잉글랜드는 12골을 넣었고 단 두 번만 실점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3경기에서 이란, 웨일즈, 세네갈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공격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지난 16강전 에서 조던 헨더슨, 부카요 사카, 해리 케인의 스트라이크를 포함해 3-0 으로 승리했습니다. 공격 외에 수비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해리 매과이어와 존 스톤스가 중앙 수비를 맡아 3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음바페, 잉글랜드 케인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 우승국이며 최근 월드컵에서 2014년 8강에 진출했고 2006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으며 1998년 홈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프랑스는 호주를 4-1로 꺾고 덴마크를 2-1로 이긴 뒤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선발을 많이 바꾸면서 튀니지에 1-0으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프랑스는 Olivier Giroud(올리비에 지루)와 Kylian Mbappe(킬리안 음바페)의 두 골이 작렬하며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를 3-1로 이겼습니다. 프랑스는 총 9골을 넣었고 4골을 실점했습니다. 음바페는 현재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선두입니다. 프랑스는 두 번째로 많은 슈팅(75개)과 세 번째로 높은 총 예상 골(8.8개)을 기록한 팀으로 8강에 진출했으며, 득점왕 후보인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이 예상됩니다.

데이터 업체인 OPTA(옵타)에서 예측한 프랑스의 승률은 40.3%로 잉글랜드의 승률 32.4%보다 다소 앞서 있습니다. 팽팽한 승률을 보이고 있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이 크며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은 27.3%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통계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은 잉글랜드 승리 가능성 52%, 프랑스 48%로 역시 팽팽한 결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55% 이상의 승부 예측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는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도 프랑스가 2-1로 잉글랜드에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 vs 모로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떠오르는 신예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희망을 비추고 있는 포르투갈의 대결은 12월 11일 0시에 8강전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두 나라는 월드컵에서 두번 만나 각각 1승씩을 주고 받았으며 이번에 다시 승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9위, 모로코는 22위입니다. 포르투갈도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과거 모로코를 지배하고 침략했던 역사로 인하여 좋은 감정은 없기 때문에 이베리아 반도의 두 강호들에 맞서 연승을 거두게될 지도 관심 대목입니다.

포르투갈은 1966년과 2006년에 8강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세번째 8강 진출입니다. 2010, 2018년에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Fernando Santos 감독의 이 팀은 첫 번째 녹아웃 경기에서 스위스를 압도하는 거침없는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가나와 우루과이를 꺾고 한국과의 마지막 게임에서는 패배하며 까다로운 조를 조 1위로 통과했습니다.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호날두가 이번에도 선발로 뛰지 못할 것인지도 궁금한데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이번대회를 후보로 뛰는 것에 대한 그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지도 감독의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모로코는 조별리그를 포함하여 정말 멋진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로코가 속했던 F조는 지난 FIFA 월드컵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팀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치열한 조로 여겨졌습니다. 모로코는 벨기에와 캐나다를 꺾고 크로아티아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16강에서는 또 한 번의 뛰어난 수비와 공방을 이어간 끝에 승부차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물리쳤습니다. 핵심 선수 하킴 지예흐(29세)선수는 지금까지 크로스(15개), 슛(7개), 패스(192개)를 하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Achraf Hakimi와 꿈의 듀오를 결성한 지예흐(Ziyech)는 이제 모로코 축구사에 남을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포르투갈을 이긴다면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 같은 두팀의 경기 예측을 보면 크리스 서튼은 모로코가 포르투갈에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OPTA는 포르투갈이 이기로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55.8%로 비교적 높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무승부와 연장전을 포함해 정규 시간에 승리할 확률이 18.8%이며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은 25.4%로 평가됩니다. 미국 통계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도 포르투갈 68%, 모로코 32%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도 커 보일 것 같은데 모로코의 체력 회복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4강 예상국가로 브라질, 포르투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로 보고 예상하고 있으며 결승전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트갈이 만나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월드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흥미진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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