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일정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우승국은 어디? 역대전적, 승부 예측

대망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 진출 2개 국가가 결정되었습니다. 결국 올라올 팀이 올라왔습니다. 이미 대회 시작 전부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는데 8강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추풍낙엽처럼 탈락하면서 더욱 우승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저력도 대단했지만 역시 전통의 강호들을 넘기에는 아직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 성적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치러진 4개의 대회에서는 모두 유럽국가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 등 거대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중심에 서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분명 유럽과 남미가 축구 강대국의 위치를 양분하고 있지만 축은 유럽에 쏠려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르헨티나가 2014년에 이어 다시 결승에 오르면서 남미가 우승을 탈환할 것인지가 주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프랑스 또한 이번에 우승하면 1934,38년 이탈리아, 1958,196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연승을 거두는 국가가 됩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일정과 결승에서 만나게 될 두 국가의 역대전적, 승부 예측은 어떻게 예상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일정, 아르헨티나 프랑스

카타르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2월 19일 월요일 0시에 열립니다. 경기장은 루사일 스타디움입니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관중 수용 능력이 88,966석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많은 게임이 여기에서 열렸는데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8강, 4강 등 4게임을 여기에서 치렀습니다. 그만큼 익숙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루사일 스타디움은 처음입니다. 이 경기장은 월드컵이 끝나면 축구전용구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용도를 바꾸어 다른 용도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4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습니다. 결승, 혹은 우승을 위한 그의 움직임은 누구보다 민첩하고 뛰어났으며, 그가 왜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추앙을 받는지 제대로 보여준 멋진 경기였습니다. 토너먼트 최강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의 수훈으로 아르헨티나는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던 크로아티아는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한두 번의 효율적인 역습으로 득점까지 뽑아냈고, 상대의 실수를 철저하게 이용해 3-0, 압승을 거뒀습니다. 왜 그들이 우승후보인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 총 5골,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습니다. 당연히 최우수 선수도 메시입니다. 

이렇게 월드컵 우승을 향한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꿈은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메시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재능은 다른 사람들이 달성할 수 없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하지만, 천재는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이루게 합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10번 메시는 가히 축구천재라 부를 만하겠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팬들과 하나가 돼 영혼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진실로 월드컵 우승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실현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음바페의 월드컵 역사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20세 미만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의 족적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4년 후 카타르 월드컵에 등장한 음바페는 더 강해졌습니다.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음바페는 이제, 펠레 이후 24세 미만의 나이로 월드컵에서 7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습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활약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월드컵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프랑스 대표 선수로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세 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펠레와 지단에 이어 음바페와 그 이름이 나란히 거론되는 또 다른 레전드들이 있다. 음바페는 월드컵 최다 득점 부문에서 7골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동률을 이뤘으며 나란히 6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네이마르나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보다 앞서 나갔습니다. 프랑스는 경기의 흐름을 한 순간에 바꿀 수 있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지닌 음바페가 있어 든든합니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은 음바페를 "뛰어난 능력으로 팀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인 선수"라고 칭찬했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많이 염려했는데 음바페가 대회 시작이 좋아서 다행이다. 우리는 음바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결승에서 얼마나 더 많은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무려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됐고,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의 브라질 이후로 처음입니다. 당시 브라질도 결승에 올랐지만 개최국 프랑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아르헨티나 대 프랑스 역대 전적, 승부 예측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역대전적은 2승 1패로 아르헨티나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는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이겼으며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A매치까지 포함하면 12번 대결을 벌여 6승 3 무 3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위에 있으나 최근 상승세는 프랑스가 매우 매섭습니다. 피파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3위, 프랑스가 4위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축구 통계업체인 OPTA(옵타)가 예측한 승부 결과는 프랑스 50.5%, 아르헨티나 49.5%로 프랑스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미국 데이터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은 53% 대 47%로 아르헨티나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러 승부 배당률 사이트도 거의 5:5로 놓고 있다는 것을 보면 승부 예측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우승의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제 명승부만 보여주면 되겠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가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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