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2021 KBS, MBC, SBS 연기대상 시상 수상자, 시청률

격동의 2021년 신축년이 저물고 2022년 새해 임인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더욱 실감났던 2021년이었는데 코로나19에 아직 시달리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언제가 되어야 자유로운 일상을 만끽하며 살 수 있게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방송 환경은 이제 코로나 2년차에 들어 가다 보니 어느 정도는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것 같은데 여전히 거리두기 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과거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튼 어려운 제작 환경하에서도 프르그램 제작에 힘을 쏟고 있는 방송 관계자들과 연기자들, 스텝 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연말을 맞아 가장 큰 행사인 방송사별 연기대상 수상 시상식이 일제히 열리며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2021년 연말 지상파 방송 연기대상 수상자와 시청률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MBC 연기대상 수상자

MBC는 12월 30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갖고 가장 먼저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 수상자였던 배우 남궁민입니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주인공 한지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사실상 마땅한 경쟁 상대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방송사를 옮기며 대상을 거머쥐며 대세임을 입증한 셈입니다.

시상 소감을 통하여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배우 남궁민의 2022년 한해도 기대됩니다. 남녀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두 주연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MBC 올해의 드라마로는 화제작 ‘옷소매 붉은 끝동’이 수상했습니다. 검은 태양과 더불어 두개의 드라마가 주목을 받았는데 그 밖에는 이렇다할 화제작이 없었던 MBC의 부진은 올해도 계속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지상파 드라마의 부침세가 뚜렷한 가운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의 분발이 요구됩니다. MBC 연기대상 시청률은 1부 4.8%, 2부 6.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올라갔습니다.

MBC연기대상 수상자 남궁민
검은 태양

KBS 연기대상 수상자

KBS의 연기대상 시상식도 2021년 12월 31일에 열렸습니다. 전통적으로 KBS, SBS 양사는 12월 마지막 날에 연기 대상 시상식을 열고 있습니다. KBS도 2021년에 눈에 띄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이는 모든 지상파 방송에 해당되는 것이긴 한데 유독 심했던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OTT의 드라마들이 맹위를 떨친 것입니다.

KBS시상식은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되온 공동 수상이 남발되면서 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대상과 작가상 정도만 제외하면 거의 공동 수상입니다.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전통적인 시청률의 강자인 주말극에서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KBS연기대상은 ‘신사와 아가씨’의 지현우에게 돌아갔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평이 그렇게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최고 시청률 35%대까지 찍으며 성적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지현우는 주인공 이영국 역입니다. 1984년생으로 원래는 뮤지션 출신이었으며 KBS공채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20년차 배우입니다. 2021 KBS 연기대상 전국 시청률 1,2부는 각각 6.3%와 6.5%를 기록했습니다. 지상파 연기대상 중 시청률은 가장 높았습니다.

KBS연기대상 지현우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SBS 연기대상 수상자

SBS의 연기대상 시상식은 마지막 날인 2021년 12월 31일에 열렸습니다. SBS는 지상파 방송 중 상대적으로 볼만한 작품들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펜트하우스, 라켓소년단, 모범택시 정도가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2021 SBS 연기대상’ 1,2부는 각각 3.9%와 5.4%를 기록했습니다. 

SBS연기대상은 28년전 보조출연자로 연기를 시작한 김소연 배우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어 무대에 올라서면서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김소연은 감격에 겨운 듯 수상 소감을 이어갔습니다. 펜트하우스에서 악역 천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펜트하우스는 시즌1이 최고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시즌2와 시즌3까지 연이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대표 드라마로 꼽혔습니다.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이며 유명 소프라노인 천서진으로 분해 실감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SBS연기대상 김소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022년에는 지상파 방송사도 더욱 분발하여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