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경쟁률 확인, 2021 수시 모집 마감

2021학년도 60~77% 정도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주요 전형인 4년제 대학 수시 모집 원서 접수 일정이 9월 28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2월 3일 수능 원서 접수 결과 수험생은 49만명 수준으로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내려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34만명선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반면 수능 시험의 N수생 비율은 검정고시 출신과 합하면 30%대에 육박하고 있어 역대 최고로 높은 수치입니다. 수능 시험은 N수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시 전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시 모집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능하면 수능최저 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으며 이는 대학별, 전형별 경쟁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1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경쟁률은 어땠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수시 경쟁률

TOP 3대학인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는 다른 대학보다 일찍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3개 대학은 23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여 25일에 마감하여 단 3일만 원서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서울대는 정원 외까지 포함하여 총 2,611명 모집 인원에 지원자는 14,698명으로 5.61: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시모집인원 비율은 77.2%로 지난해의 79.1%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입니다. 2020학년도 6.76:1과 비교하면 낮아진 경쟁률입니다. 서울대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반전형으로만 국한하여 보면 6.85:1로 역시 지난해 8.42:1보다 낮아졌습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 사회학과 14.8:1, 자연계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경쟁률이 9.56:1 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과는 지구과학교육과로 1.17:1이며 6명 모집에 7명이 지원했습니다. 서울대는 모든 전형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자기 소개서 작성이 있어 상위권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데 수시 경쟁률

연세대 수시 경쟁률

연세대학교는 서울 캠퍼스 기준으로 18.06:1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모집인원은 2,396명, 지원자는 43,281명입니다.

연세대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 시험 이후로 일정도 연기되었는데 이번 수시모집 전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70.67:1에 달합니다. 384명 모집에 27,137명이 지원하였습니다. 학생부 종합 면접형 인문계열 사회학과 19.14:1, 자연계 생명공학과 19.4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논술전형에서는 인문계 경영학과의 경쟁률이 132.30:1로 가장 높았습니다. 주요 전형인 학생부종합 면접형은 8.82:1, 활동우수형은 8.96:1이었습니다. 연세대의 경우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로 더욱 많은 수험생들을 유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수시 경쟁률
연세대 수시경쟁률

고려대 수시 경쟁률

고려대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3,418명이며 지원자는 32,600명입니다. 2020학년도는 8.44:1이었습니다.

주요 전형 경쟁률을 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인 학교추천 전형 6.36:1, 학생부 종합 학업우수형 10.83:1, 학생부 종합 계열적합형 14.08:1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논술 전형을 실시하지 않으며 계열적합형 모집 인원 515명을 제외하면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많은 상위권 학생들이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연세대로 많은 지원자가 교차 지원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학교추천 인문계 교육학 9.93:1, 자연계 의과대 19.88:1, 학업우수형 인문계 철학과 18.25:1, 자연계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16.71:1, 계열적합형 인문계 정치외교학과 24.67:1, 자연계 의과대학 19.78:1이었습니다.

고려대 수시경쟁률

서울대는 하락, 연세대, 고려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시 합격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KY대학에 수시 지원한 수험생 분들의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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