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췌장암 4기 투병 소식, 췌장암 극복은 가능할까. 생존 가능성?

2002년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 누가 우리 대표팀이 4강까지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을까요. 벌써 17년이 지난 과거이지만 아직도 그때의 감동은 생생할 뿐입니다. 그 감동의 중심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명장 히딩크 감독도 물론이지만 그라운드를 누비며 혼신을 다했던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습니다.

모든 선수가 다 주역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화려하진 않으면서도 묵묵히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유상철 선수였습니다. 그는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그가 췌장암 4기 증상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든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관한 소식과 췌장암에 대한 극복과 생존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상철 감독

유상철 선수는 어떤 선수?


유상철 선수는 1971년생으로 한국나이로는 49세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선수이며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1차전 폴란드와의 게임에서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선수 시절 그가 맡았던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는데 특이하게도 수비수, 공격수로도 위치를 바꾸며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러니까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는 것인데 이런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지금도 드문 것을 보면 활용도가 매우 높았던 선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독 입장에서 볼 때 경기 중 전술을 바꿀 때도 포지션 이동이 자유로우니 기용하기가 매우 용이했을 것입니다.

2002년 폴란드전 골을 성공시킨후
2002년 대표팀 주역들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 현대와 J리그 요코하마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하고 2006년에 은퇴했습니다. 지난 U20에서 주가를 올렸던 이강인과의 인연도 깊은 편인데 바로 유상철 선수가 감독을 맡았던 날아라 슛돌이 프로그램에서 이강인 선수가 제자였었던 것입니다. 대회를 마치고 두 사람은 반갑게 재회를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5월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TV를 통하여 안정환 선수와 함께 등장하여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날아라 슛돌이 감독 시절 이강인과 함께
이강인과 재회한 유상철 감독

그렇게 건강하고 아무 이상 없어 보이던 그였는데 지난 10월 중순께 황달 증상을 보이며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일으켰는데 진단결과 췌장암 4기라는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유상철 감독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하여 본인의 병명을 밝히며 포기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지키며 병마와 싸워 나가겠다는 편지를 올리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어 축구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부인과 아들과 딸이 있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 집니다.

유상철 감독의 편지

췌장암은 어떤 병?


췌장은 위의 아래쪽에 위치한 길이 15cm정도의 소화 기관으로 주요 기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위산과 함께 활성화되어 소화를 돕는 주요 기관입니다. 또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이상이 생길 경우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장 좋지 않은 질환으로는 췌장암이 있는데 현대 의학으로도 생존율이 5~7%정도로 일단 걸리면 100명중 7명만 살아 남을 정도로 완치가 어려운 최악의 암으로 꼽히는 병입니다. 다른 기관에 비하여 깊이 위치하고 크기도 작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그런 이유로 조기 검진을 통하여 잡아 내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췌장 위치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급격한 체중 감소와 황달 증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통, 체중 감소, 황달 증상이 함께 지속되는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하며 이런 경우 췌장암일 가능성이 40~70%에 달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황달 증세를 보일 때면 이미 췌장내 암세포가 거의 퍼진 상채로 간 등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어 있어 손쓰기 어려운 말기 때라는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병 등 성인병과 흡연, 음주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2~5배까지 높다고 하니 금연은 필수입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찌거나 삶은 요리가 좋습니다.

췌장암 극복과 생존 가능성?


췌장암은 암 발병율은 8위 정도인데 사망률은 가장 높은 병입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으로 세상을 뜨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생존율은 대단히 낮은 병으로 사실상 걸리면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의학 기술이 발달해도 치료가 잘 안되는 질환입니다. 일단 걸리면 면역력 높은 음식이나 약을 투여하고 기관 절제를 통하여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환자의 의지도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평소 생활 습관과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흡연과 금주는 필수이며 지방을 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쾌차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2002년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확률은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을 이겨내는 것보다 더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적이 일어 났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에게 다시 한번 기적이 찾아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 계속 희망을 심어주는 영원한 국가대표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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