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삶는법, 효능, 안전한 채취 방법 알아보기

다슬기는 야행성 연체동물로 달팽이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암수 구분이 확실히 다른 차이점이 있는 전복이나 소라와 유사한 동물입니다. 식용으로 많이 먹는 다슬기는 5~6월이 제철이라 지금 많이 잡히고 그만큼 많이 먹을 수 있는데 한편 채취하다가 의외로 인명사고가 많이 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전국적으로 하천, 강에 서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입니다. 산, 계곡이 많은 내륙지방에 흐르는 강에서도 볼 수 있는 다슬기는 충청도 지역에서는 올갱이, 올뱅이, 경남 지역 고둥, 호남 지역 대사리, 대수리 등으로 부릅니다. 지금 제철인 다슬기의 효능과 삶아 먹는 법, 안전한 채취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다슬기

다슬기의 효능, 삶는 법

다슬기에는 타우린, 아미노산,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의 각종 미네랄과 엽록소(피트산)이 풍부하여 간 기능 개선, 자궁암,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피를 맑게 해주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슬기의 효능

깨끗한 물에 사는 민물고둥인 다슬기는 저지방 고단백 성분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대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돕고 통증을 개선하는 제 도움을 줍니다. 눈의 충혈 등 눈 피로도 개선에도 좋습니다. 다슬기는 성질이 찬 속성이 있어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열기를 낮추고, 갈증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 기능에도 좋은 작용을 하므로 해독 작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좋습니다.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좋은 영양 식품입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다슬기이지만 날 것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기생충의 일종인 폐흡충의 중간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날 것으로 먹을 경우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차가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하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슬기는 반드시 해감을 해줘야 합니다. 물에서 3시간 정도 담가놓고 자연 해감을 하는 것이 좋으며 잘 비벼서 껍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박박 문질러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10회 정도 잘 씻어주고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줍니다. 삶은 다슬기는 채에 받쳐 꺼내고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살을 빼주면서 먹으면 됩니다. 

잘 삶은 다슬기

다슬기 채취 방법, 주의 사항

다슬기는 계곡이나 하천에서 주로 잡는데 겉에서 보면 얕아 보여도 갑자기 유속이 빨라지거나 수심이 갑자기 깊은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런 곳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하며 인명 사고가 발생됩니다. 지난 3년간 통계로 다슬기 채취중 사망사고를 당한 사람이 52명이라고 하니 결코 적지 않은 수입니다. 그 시기도 제철인 6월부터 집중 발생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슬기를 안전하게 채취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다슬기의 특성을 이용하여 이때 다슬기를 잡기 위하여 어둠 속에소 채취를 시도하곤 하는데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시야가 어두운 밤에는 물길 파악도 안될 뿐더러 지형도 알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물에서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야간에는 절대로 채취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채취시에는 두명 이상 같이 하는 것이 좋으며 판단력이 흐려지는 음주 상태에서도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다슬기가 사는 강에는 주식인 물이끼가 바위에 붙어 있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는 매우 흔한 물가 안전 사고입니다.

다슬기 채취시 사고 주의 필요

이상과 같이 제철음식인 다슬기의 효능과 삶아 먹는 법, 채취할때 주의 사항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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