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유, 침공 현실화 가능성. 전쟁이 일어나다면?

설마설마 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월 위기를 잘 넘기고 지금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을 감안하면 2월도 무사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전쟁 개전 일자까지 보도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사실상 택일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100,000명 이상의 군대를 집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가 동계 올림픽 기간중인 2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고 현지 거주 자국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어떤 정보를 근거로 날짜를 제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위기가 보다 구체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이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 영향은 어떻게 이어지게될 것인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군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유, 가능성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침공 이유를 다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독일 통일 및 소련 해체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동구권에서 거의 모든 영향력을 잃어 버리고 NATO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러시아와 서구 유럽과의 완충지역이 사라진 것입니다.

구 소련 시절에는 동독을 비롯하여 폴란드, 헝가리, 체코, 유고슬라비아, 발트 3국 같은 동구권 국가들이 소련의 위성국가로 남아 소련(러시아)와 유럽의 완충지역으로 존재하며 소련으로서는 큰 위협을 느끼지 않으며 미국과의 체제 경쟁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패로 끝난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독일 통일 등 세계사적 변화의 물결 속에 체제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결국 소련은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절 연방에 속해있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었으나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영토는 소련 시절 인위적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가 우크라이나로 편입된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지역이 지금은 러시아가 다시 뺏아간 크림반도와 동부 일부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은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곳으로 러시아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당연히 친 러시아 성향을 보이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맞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루한시크, 도네츠크 지역은 지금도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의 군사적 분쟁이 있으며 배후에는 러시아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이들 지역은 아예 러시아 자국 영토로 흡수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크지는 않습니다. 

과거 소련 영토, 연방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현재의 러시아 영토와 영향권

러시아는 어떤 식으로든 위기를 고조시키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NATO에게 내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실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겠다는 것인데 전쟁으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미 러시아는 1년전부터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대를 주둔 시키며 긴장을 불러 일으켜 왔습니다. 이는 미국,EU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일어난다면?

실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는 등의 상황이 전개가 되더라도 미국,EU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면적으로 상대를 할지도 의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NATO가입국도 아니기 때문에 방어에 나설 의무도 없습니다.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세력에 붙들어 매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전선을 확대할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예상도

미국은 세계대전을 거론하며 러시아에 경고하고 있지만 실제 러시아와 직접적인 전쟁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무기 지원 등 간접적인 참여는 할 수 있겠지만 제한적인 무대가 될 것입니다. EU도 마찬가지 상황이며 국가별로 이해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통일된 대응을 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우크라이나 지역은 서유럽 세력이 쉽게 범접하지 못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발의 강도를 높여 왔으며 실제 침공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킨다면 최단시간내에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공습, 침공하고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무력화 하고 거점을 확보한 후 서방세력과 협상을 벌여 철군을 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크라이나 영토를 자국 땅으로 병합하는 것은 러시아로서도 부담이 있을 것이며 확실한 영향권에 묶어두는 것으로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이나 벨라루스 같은 나라들이 친 서방쪽으로 돌아서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목적도 클 것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오히려 러시아의 이런 행동이 중국으로 하여금 대만 도발을 하는 계기,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점이 오히려 더 우려가 됩니다. 중국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강대국의 도움없이 우리 힘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국제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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