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입춘 시간, 날짜,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의미 알아보기

2022년 1월 현재는 계절상 한겨울이지만 설이 지나고 2월 초에는 절기상 봄을 알리는 첫 절기인 입춘(立春)이 시작됩니다. 2월 초면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자연의 움직임은 변함없이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리게 될 것입니다.

겨울 절기인 소한이 1월 5일에 지나갔고 마지막 겨울 절기인 대한은 1월 20일입니다. 2월 1일 설날이 지나면 곧이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이 시작되는데 이 절기에는 다른 절기와 다른 특별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입춘첩을 써 붙이며 새로운 한 해의 운과 좋은 일들을 바라는 의례와 풍습이 있습니다. 입춘첩은 입춘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매년 하루 있는 입춘의 시간과 날짜를 알아두고 집 앞에 붙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년 입춘 날짜와 시간은 언제인지, 입춘첩에 담기는 글귀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24절기 입춘, 2022년 입춘 날짜 시간

설이 지나면 음력으로 정월(1월)이 시작됩니다. 24개의 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은 설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찾아오는 절기입니다. 설 이후에 올 수도 있고 이전에 오는 경우도 있는데 올해의 경우에는 설이 지나면 바로 입춘이 찾아옵니다. 보통 24절기 입춘은 양력으로 2월 3일 또는 4~5일이며 이 날짜는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태양의 움직임으로 정하는 24절기

2022년 입춘 날짜는 2022년 2월 4일입니다. 2021년에는 2월 3일이 입춘이었습니다. 참고로 24절기는 한국 날씨 기준이 아니라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우리 날씨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 화북지방은 베이징, 텐진 등의 도시가 있는 지역으로 한국보다 위도가 북쪽으로 겨울이 다 길고 추운 지역입니다. 입춘이라고 해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 날을 기점으로 봄에 근접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매년 입춘 시간이 언제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며 그 이유는 입춘의 시작을 입춘으로 들어가는 시간인 절입시간부터로 간주해서 그렇습니다. 역학인 사주 명리학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입니다. 태양 황경이 315도가 되는 시각인 2022년 입춘 절입 시간은 2022년 2월 4일 오전 05시 51분입니다. 이른 아침에 시작되는데 지난 2021년 입춘 절입 시간이었던 23시 59분과 비교하면 이른 아침에 시작되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입춘 시각에 맞춰 아래에서 알아볼 입춘첩을 붙이면 되는데 올해는 지난 입춘보다 좀 더 부지런해야 할 것 같습니다. 

24절기
봄을 알리는 절기 입춘
2022년 입춘 절입 시간 오전 5시 51분

입춘첩,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

음력 정월은 새해입니다. 입춘이 시작되는 절입 시간에 맞춰 ‘입춘대길 건양다경’ 글귀가 적힌 종이를 대문에 부착하면 그해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믿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를 입춘첩이라 합니다.

입춘첩

입춘대길 건영다경의 뜻은 ‘봄을 맞아 복이 깃들고 좋은 일이 가득하라’는 뜻입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되었으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좋은 일이 많으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건양(建陽)은 학자들도 그렇고 일반인들도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입춘대길은 워낙 뜻이 명료하니 바로 이해가 되며 다경(多慶)도 경사스러움이 많다는 뜻으로 알겠는데 건양이 왜 들어갔는지는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별 뜻 없이 후렴구 같이 사용은 하고 있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건양은 대한제국 수립 전인 1896년부터 1897년까지 1년 8개월 동안 연호로 쓰였던 단어이기도 합니다. 양력을 세운다는 뜻으로도 해석되어 민족 전통의 음력설을 부정하고자 했던 일제의 농간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따뜻한 양지를 의미하다는 설도 있는 등 의견은 분분합니다. 아무튼 오랜동안 사용했던 어귀라 지금은 관행으로 사용되고 있는 문구가 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춘 시각에 맞춰 입춘대길 건양다경 문구가 적힌 종이를 문앞에 붙이면 되며 굳이 직접 붓글씨로 쓰지 않아도 문구를 프린트하여 잘 오려 붙여도 무방하니 올해는 입춘첩을 붙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팔자 형태로 붙이며 오른쪽으로는 입춘대길, 왼쪽으로는 건양다경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드시 절입 시간에 맞춰 붙이고 다음 입춘이 오는 1년 동안 계속 유지해도 됩니다. 

2022년 새해에는 지난 해보다 더 좋은 일이 많고 기쁨 가득한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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