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조어 마해자, 마기꾼 뜻 알아보기

코로나로 비롯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던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실상 종료되어 각종 모임은 이전의 일상을 회복한 것 같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실내는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실외에서는 해제되면서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불편하기는 하지만 코로나 및 각종 호흡기 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주고 있어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것이 한편 어색해지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다니다 보니 사람들의 얼굴은 자연스럽게 가려지게 되고 노출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이제는 마스크를 쓴 얼굴이 더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이제 일상을 회복하면서 마스크를 벗게 되다 보니 본인의 맨얼굴을 다시 노출하게 되었는데 이런 과정에서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났으니 바로 마해자, 마기꾼이라는 말들입니다.

마스크

마해자 뜻

마해자라는 말은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가 안되는데 내용을 알고 보면 별 내용은 아닙니다. 마해자 뜻은 마스크로 미모를 가려 피해를 입는 사람을 뜻합니다. 빼어난 용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주목을 받지 못하고 평범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스크로 피해를 입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 보다는 연예인, 모델 등이 이 범주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뜻하는 미인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사용됩니다. 이목구비가 균형있게 조화로우며 얼굴형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들을 미인이라고 부르는데 눈을 제외한 얼굴의 거의 모든 부분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게 됩니다. 미인들이 아름다운 용모, 외모를 보여줄 수 없는 것이라 피해를 입는다는 것으로 마해자라고 부르는데 당사자 들 뿐만 아니라 미인들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이 따지고 보면 더 피해자 아닐까 싶습니다.

배우 한지민도 대표적인 마해자 연예인
가수 수지

마기꾼 뜻

반대로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이 결합된 말로 마스크로 가려진 용모가 벗었을 때와 착용했을 때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풀이됩니다. 마스크를 썼을 때에는 눈도 예쁘고 해서 아름다울 줄 알았는데 마스크를 벗으니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입니다.

얼굴형의 조화가 가지런하지 않으며 이목구비가 균형잡히지 않아 용모가 아름답지 않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이런 것을 알 수가 없기에 나온 뜻입니다. 일전에 소개된 해외 뉴스를 보면 일본에서 실제로 연애중 마스크를 쓰다가 결혼 이후 마스크를 벗은 모습에 크게 실망하여 결국 이혼하기에 이르렀다는 내용입니다. 밝고 잘생긴 눈과 달리 치열이 심하게 불규칙하고 입술도 두꺼운 실제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마스크를 쓴 모습과 차이가 큰 나머지 심리적으로 극복하기가 어려웠다는 이유로 전해집니다. 물론 극단적인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이유로 실망하는 경우는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코로나가 만들어낸 신조어 마해자, 마기꾼 뜻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서 마스크는 얼굴을 가려주어 용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어느 정도 덜을 수도 있었는데 이제 마스크를 점차 벗게 되면서 누군가에게는 다시 고민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외모를 많이 따지는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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