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선거일 6월 1일, 전국 단체장 순위

2021년에 있는 선거로는 사실상 마지막이었던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선출하는 4.7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선거는 여러 모로 관심을 모았는데 일관되게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고 2022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선출된 서울, 부산 시장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지방선거일은 2022년 6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니 이번에 뽑힌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의 임기는 사실상 1년 정도 남아 있으니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서울과 부산이라는 양대 도시의 민심을 통하여 내년 선거도 어느 정도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에 있을 자치단체장을 뽑는 지방선거일 일정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일

현재 임기중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2018년 6월 13일 7회 지방선거를 통하여 선출되었으며 임기는 4년입니다. 2022년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은 2022년 6월 1일입니다. 2022년 선거는 제 8회차입니다.

참고로 2022년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입니다. 불과 3개월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 일정으로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대선은 2017년 5월, 지방선거는 2018년 6월로 1년 1개월 정도의 시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야당이 연속 패배하였던 결과였는데 다음 선거는 이번 4.7 재보선 결과 야당의 압승에 따라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아직 지방선거 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정치권이 거의 올인하게될 대선 결과에 따라 이긴 쪽이 지방선거까지 싹쓸이 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2022년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한날 같이 치르도록 하자는 주장도 있었으나 정치권에서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단 내년 선거도 별도로 실시될 것입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2년 6월 1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하여 선출되는 선출직 공무원은 서울시장, 부산시장, 도지사 등 광역 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입니다. 가장 관심을 끌게되는 것은 역시 광역단체장입니다.

전국에서 한날 동시에 투표를 하는 선거라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부르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일로도 부릅니다. 투표권은 만 18세 이상이면 투표를 할 수 있으며 거주하는 지역의 자치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7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2004년 6월 2일생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뽑는 사람이 많다보니 기표 용지가 다른 선거와 비교하면 많이 복잡한 편입니다. 광역단체장 외에는 사실 내가 잘 아는 후보가 없다보니 소속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 선거인데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의 역할도 적지 않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일부 지방의원들의 일탈 행위도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며 무용론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기초적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장치인만큼 감시와 견제를 통하여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장 개표 결과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여당이 압승했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내년도 지방선거는 집권 여당이 지난번 선거와 같은 일방적인 승리는 물론이거니와 패배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대선의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2018년도 지방선거 결과 

전국 단체장 평가 순위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중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력한 대선주자입니다. 아직은 현직에 있지만 민주당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큰데 후보로 결정되면 공직자 사퇴 시한에 따라 2021년 12월 9일까지는 사퇴해야 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광역 단체별 주민생활 만족도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지방 행정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에서는 경기도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단체장 평가에서도 전남지사에 이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였습니다. 단체장 평가 결과를 보면 전남 김영록지사 65.1%로 1위,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61.4%, 3위 경북 이철우지사, 4위 전북 송하진 지사, 5위 대구 권영진 시장 순이었습니다. 최하위는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으로 32.0%, 꼴찌에서 두번째는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세번째는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었습니다. 광역시 단위의 시장들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주민 만족도에서도 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시장은 공석인 관계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순위
광역단체별 주민생활만족도

평가 결과가 좋다고 해서 재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물론 광역단체장 평가를 기반으로 더큰 선거에 도전해 볼 수도 있을 것인데 현재 광역단체장 중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중 이재명 지사는 단연 앞서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광역단체장들입니다. 이번에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 시장도 대선 주자급이지만 일단 내년 지방선거에 연임에 도전하고 차차기를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 지방선거 레이스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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