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진행, 입학전형 5월경 확정, 2022년 입학 가능할까?

2022년 2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한국전력이 운영하게될 한전공대 설립 추진에 분수령이 될 특별법 제정 여부가 곧 판가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나주에 설립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전공대는 한국전력공사라는 공기업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특성화를 주력으로 하는 공과대학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대학입니다.

한전공대의 정식 명칭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확정이 되어 있으나 한전공대라는 가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한전공대가 2022년에 신입생을 받으려면 우선 특별법 제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중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내년 설립에 큰 걸림돌은 없어질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발표했던 대로 입학전형계획도 5월에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공대 설립 관련 진행 상황과 특별법 제정 관련 내용과 입학 전형은 어떻게 계획될 것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주 한전공대 설립 관련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는 현 정부 출범이후인 2017년 처음으로 설립 계획이 수립되어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2020년에는 교육부에서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이 최종 확정되어 있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한전공대는 2022년 3월에 학부와 대학원을 동시에 개교할 계획 아래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캠퍼스는 독립형으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학생규모는 1천명, 교수진은 100명의 인원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한국전력과 지자체에서 운영비용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립 위치를 두고 광주광역시와 신경전이 치열하였으나 최종 나주에 설립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학부는 에너지공학부만 운영하는 단일학부 체제로 갈 것으로 전해졌으며 에너지 신소재,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전력 그리드, 수소에너지, 에너지 기후·환경 등 5개 분야를 중점연구분야로 삼아 학부생들이 이 연구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장학금과 교육지원비를 지원받아 사실상 전액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이름을 걸고 설립되는 만큼 포항공대(포스텍)와 같은 명성을 누리게 될 지 관심을 끌만 합니다.

나주 한전공대 특별법이란

한전공대가 계획대로 2022년에 신입생을 받으려면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이 통과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임시국회에서 보류되었던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특별법(한전공대특별법)'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11일과 16일에는 소위에서 법안이 심의될 예정입니다.

특별법의 내용은 공공기관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개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규제를 풀자는 것으로, 사립학교 법인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 캠퍼스 건축물 준공과 학생 모집 등에 대한 특례규정, 대학 명칭을 한국에너지공대로 변경하는 안 등입니다. 재정 지원이 핵심인 법안으로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부지 면적 확보, 건축 설계 승인 등 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인 국민의 힘은 학령인구가 감소되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학을 그것도 지방에 설립하는 것은 이유가 안된다는 입장이며 따라서 별도 재정 지원도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학을 세우려면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고 부지도 제대로 확보되어여 하는데 이대로라면 2022년에 제대로 개교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설립비용은 6천2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3월 중 특별법 제정이 통과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한전공대 예상조감도
한전공대 부지

나주 한전공대 입학전형 계획

한전공대가 2022년도에 신입생을 받으려면 5월초까지 입학전형,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해야 합니다. 일단 특별법이 통과되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전공대 신입생 선발 방식을 두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수능 성적과 내신이라는 양대 평가 지표를 반영하지 않고 체험과 검증을 통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 자체로 본다면 참신한 시도이지만 공정성 논란이 일 것이 뻔하고 정보 확보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큰 것이라 실제 채택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토론, 면접 등의 방식을 통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인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서울대, 과학특성화대와 같은 방식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호남권에서는 대학 설립을 위하여 적극 나서고 있으며 여당에서도 대통령의 공약이며 내년 3월 대선도 있는 만큼 어떻게든 특별법을 통과시켜 개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