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4~6월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순서, 일정, 백신 도입 시기 확인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는 더디게 진행되며 3월까지 1분기중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9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3%에 불과하여 앞서가고 있는 이스라엘, 영국, 미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 조금은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으로는 2분기에 130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였는데 일단 그보다는 낮은 수준이라 더욱 접종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분기 4월~6월 접종 계획을 보면 2분기내 1천2백만명 접종을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하였는데 백신 수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미 백신 확보를 둘러싸고 적지않은 마찰이 있는 것 같은데 백신에 대한 수출 금지, 제한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백신 확보가 제대로 안되면 아무리 계획을 세워놔도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라 올해안에 코로나 관리가 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현재 2분기 계획 접종 인원 대비 300만명분의 백신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분에 대하여 전면적인 외교적인 역량을 기울여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통하여 6월까지 대상이 되는 사람들과 접종 순서,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백신별 도입시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백신 도입 시기

아쉽게도 코로나 백신은 전량 해외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가지고와야 합니다. AZ백신의 경우 한국의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한국에서 위탁 생산을 하고 있으나 우리 마음대로 한국에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 중 일부는 해외로 반출후 다시 한국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도입 물량과 일정이 확정된 것은 화이자 백신 350만명분, AZ(아스트라제네카)백신 455만명분으로 총 805만명분으로 정부에서 2분기 접종 계획 인원인 1200만명보다 모자란 수준입니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백신 도입 일정을 보면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5월, 노바백스 백신 1천만명(2분기), 얀센 백신 600만명분 2분기 등으로 이대로만 진행되어도 3천6백만명분이 확보되는 것인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세가지 백신 도입이 빨리 되어야 원활한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얀센과 노바백스는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모더나는 유통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서 2분기내 도입 및 접종이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개발 추진 중인 코로나 백신은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예정된 물량이라도 제대로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분기 백신 접종 계획

위에서 본 것과 같이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 5종 중 한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종입니다. 물론 러시아 스푸트니크, 중국산, 인도산 백신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고려 대상은 아닙니다. 러시아 백신의 경우 도입 여지가 있기도 한데 아직까지는 계획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코로나 백신 2분기 접종 계획을 보면 상반기중 1200만명 접종, 만 65세이상 고령층 접종 시작, 집단감염, 중증위험이 높은 의료시설 수용자와 의료인, 학교 및 돌봄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 인력 등 6개 대상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입니다. 항공기 승무원, 경찰, 소방관, 해양경찰, 군인 등의 접종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수능 시험을 치러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사 들도 추가되어 대상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대상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되며 75세 이상 고령층,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사는 화이자 백신 접종 원칙입니다. 따라서 임의로 내가 백신을 선택할 수 없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대책으로는 백신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까지 늘리고 LDS주사기를 이용하여 최대 접종 인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접종 인원을 늘리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AZ백신은 접종 간격이 8주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4주 이상 늘어난 것으로 2차 접종 물량을 1차 신규 접종 물량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AZ백신의 면역 효과는 90% 이상이었다고 하는데 2차 접종이 늦어지면 그에 따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만큼 수급의 불안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분기 백신 접종 순서, 일정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의 일정을 보면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는 4월 중에 접종을 받게 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하여 4월 1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65세~74세 이상은 5월 중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학교 및 돌봄공간은 특수교육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가 4월중,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는 5월,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사는 여름방학중이라고 하니 7월중으로 예상됩니다. 만성질환자 대상은 투석환자군이 4월중,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5월중입니다.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계층 대상 중 의료기관, 약국종사자는 4월 23일부터, 항공사 승무원은 4월 16일부터, 경찰, 해경, 소방관, 군인은 6월중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시기는 수급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500명대 확진자가 계속 발생되면서 좀처럼 증가 추세가 집히지 않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씨가 지속되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오래된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들도 지쳐있다 보니 방역 수칙도 조금씩 흐트러진 면도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적지않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에만 모든 것을 의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코로나로 인한 고통은 훨씬 더 오래 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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