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 참가국 알아보기

국가간 정상회의는 외교 무대에서 가장 비중 있는 중요 행사입니다. 성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형식은 상대국을 방문하여 양국 정상끼리 회담을 갖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통은 상대국 국가원수의 초청을 받아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경우입니다. 이외에 지역별, 성격별로 그룹을 만들어 해당 그룹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담을 갖는 경우도 있으니 바로 G7, G20, APEC정상회의 같은 회의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다자간 정상회담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 다다간 회의가 곧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데 2019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입니다. 이 회의의 참가국과 일정 등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세안(동남 아시아 국가연합)이란, 참가국

이름에서 보듯이 한국과 아세안이라고 하는 국가연합의 국가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갖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에 오게 되는 아세안 연합은 어떤 것인지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아세안(ASEAN)은 동남 아시아 국가연합을 말합니다. 동남 아시아 지역의 정치, 경제 공동체이며 1967년에 창설되었습니다. 현재 10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미얀마 등입니다. 10개국의 인구만 해도 62천이 넘는 대규모 지역 공동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연합(EU)와 견줄 만 하겠으나 경제 규모는 아직 그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으나 잠재력만큼은 우수한 편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경제 공동체로 도약하기 위하여 회원국간 관세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세안 지역은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율을 지속 기록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의 비중도 60% 정도로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아세안 국가들

한국과 아세안

아세안 정상회의는 10개국 정상이 모여 회담을 가지는 형식이지만 한국, 중국, 일본 등 경제 규모가 큰 3개국과의 협력 또한 필요하므로 밀접한 관계를 이으며 아세안 + 3 등의 회의를 갖기도 합니다. 3개국에서도 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이미 2009년과 2014년에 열린 바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특별정상회의라는 이름이 붙으며 따라서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도 특별정상회의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여 경제 규모로 보면 상당한 규모입니다. 한 아세안 국가를 오고 가는 사람도 많으며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세안에 속한 나라들인 것을 보면 아세안에서도 한국을 중요시할 수 밖에 없는 위치인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미중일러 등 강대국에서 벗어나 좀더 외교 면에서 다변화를 꾀하고 우군으로 만들기 위하여 아세안 국가들과의 상호 협력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2019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

이번 대회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 더욱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아세안 국가 외에서 3번째로 이 회의를 유치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입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게 됩니다.

부산 벡스코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1125일은 CEO 서밋, 문화혁신포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환영 만찬이 있게 되며, 1126일은 특별 정상회의 본회의, 개별 정상 회담 등이 열리게 됩니다. 마지막 날인 1127일에는 특별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데 바로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입니다. 메콩 지역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인데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5개국 입니다. 이들 국가와는 상호 협력과 메콩 국가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콩 지역 5개국

신남방 정책이라 하여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런 차원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이들 국가와의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고 우리 나라의 외교 역량도 한층 더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미국의 방위비 증액 과 지소미아 연장 압박, 일본과의 무역분쟁, 중국과의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 북한의 통미봉남 등 한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련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와의 의존도를 벗어나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 확대, 외교적 입지 강화 등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교적인 공치사만 오고 갈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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