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상파 MBC,SBS,KBS 연기대상 시상식, 수상자
- HOT ISSUE/연예
- 2026. 1. 2. 15:10
2025년 KBS, SBS, MBC 연기대상 주요 수상자 명단과 영예의 대상 주인공을 정리합니다. 서강준, 이제훈, 안재욱, 엄지원 등 별들의 전쟁 속에서 나타난 성과와 더불어 공동 수상 남발 및 지루한 진행에 대한 비판적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던 드라마 축제,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찾아오는 이 시상식은 배우들에게는 한 해의 결실을 맺는 영광의 자리이며, 팬들에게는 자신이 응원하는 배우의 수상을 기원하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군 전역 후 화려하게 복귀한 스타들부터 수십 년간 안방극장을 지켜온 베테랑들의 저력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뒤에는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날 선 비판도 공존했는데요. 2025년 연기대상의 주요 장면과 수상자들을 방송사별로 자세히 살펴보고, 우리가 고민해 보아야 할 지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2025 MBC 연기대상: 서강준의 화려한 귀환과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독주
가장 먼저 포문을 연 MBC 연기대상은 그야말로 배우 서강준 씨의 독무대였습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냈습니다. 서강준 씨는 생애 첫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군 생활 동안 연기가 너무나 간절했다"는 뭉클한 소감을 남겨 현장을 감동케 했습니다.
- 대상: 서강준 (<언더커버 하이스쿨>)
- 올해의 드라마상: <언더커버 하이스쿨>
- 최우수 연기상: 강태오, 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진기주 (<언더커버 하이스쿨>)
- 베스트 액터상: 정경호 (<노무사 노무진>), 이세영 (<모텔 캘리포니아>)
이번 MBC 시상식에서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선전입니다. 강태오 씨와 김세정 씨는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공로상은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故 이순재 배우에게 돌아갔습니다. 후배 배우들이 전원 기립하여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를 보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시상식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2025 SBS 연기대상: '모범택시 3' 이제훈의 2년 만의 재탈환
SBS는 2025년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모범택시 3>의 주인공 이제훈 배우에게 대상의 영예를 안겼습니다. 2023년 공동 대상 이후 2년 만에 단독으로 정상의 자리에 선 이제훈 씨는 "김도기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팀원들과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그의 액션 연기와 복합적인 감정 묘사가 다시 한번 대중의 인정을 받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 대상: 이제훈 (<모범택시 3>)
- 최우수 연기상: 고현정 (<사마귀>), 한지민, 이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박형식 (<매립된 마음>)
- 디렉터즈 어워드: 윤계상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 베스트 커플상: 장기용, 안은진 (<키스는 괜히 해서!>)
SBS는 장르물과 멜로가 고르게 사랑받은 한 해였습니다. 특히 고현정 배우는 <사마귀>를 통해 서늘하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 이준혁 배우 역시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우리영화>의 김은비 등 무서운 신예들이 등장하며 2026년 SBS 드라마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2025 KBS 연기대상: 안재욱·엄지원의 공동 대상, 주말극의 저력 확인
전통의 강자 KBS 연기대상은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주역 안재욱 씨와 엄지원 씨가 공동 대상을 수상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주말 안방극장을 굳건히 지켰던 두 배우의 헌신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안재욱 씨는 "대상은 나와 인연이 없는 상이라 생각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고, 엄지원 씨는 선배 배우들을 언급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 대상: 안재욱, 엄지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최우수 연기상: 김영광, 이영애 (<살얼음판 위의 걷기>), 이태란 (<황금빛 우리 날들>)
- 우수 연기상(장편): 정일우, 정인선 (<황금빛 우리 날들>), 윤박, 유인영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인기상: 이준영, 정은지 (<펌프 업 더 헬시 러브>)
KBS 역시 故 이순재 배우를 향한 특별한 헌정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고인의 생전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헌정 영상은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후배 배우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한편, 이영애 배우는 <살얼음판 위의 걷기>를 통해 오랜만의 복귀작에서도 변치 않는 클래스를 입증하며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KBS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수상자 명단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려 나름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하지만 2025년 연기대상 역시 고질적인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상 남발'입니다. 공동 수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자리 잡았고, 상의 명칭만 바꾼 유사한 성격의 상들이 쏟아지며 '참석자 전원 수상'이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상의 희소성이 사라지니 자연스레 시상식의 권위 또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진정한 격려가 되어야 할 트로피가 단순히 '출석상'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방송사들의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4시간을 훌쩍 넘기는 '지루한 진행' 역시 시청자들을 피로하게 만들었습니다. 과도하게 긴 수상 소감과 중간중간 삽입되는 무의미한 막간 인터뷰, 그리고 긴장감을 유도하기 위해 지나치게 끄는 발표 방식은 시청률 하락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축제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는 루즈한 구성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채널 돌리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명확한 수상 기준 확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연말 시상식은 그들만의 잔치로 남게 될 것입니다.
2025년 지상파 드라마는 장르의 다변화와 명품 배우들의 활약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서강준, 이제훈, 안재욱, 엄지원 등 영광의 얼굴들이 보여준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시상식이라는 형식이 그들의 노력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2026년에는 더욱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시상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선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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