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 일정, 종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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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 일정과 신설된 '남자 슈퍼 단체전' 등 달라진 규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안타까운 한국 선수의 미출전 소식과 이번 대회를 빛낼 해외 유망주 정보를 확인하세요.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인간 새'들의 아름다운 비행, 스키점프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예술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종목입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국가대표>의 감동적인 소재로도 너무나 친숙한 종목이기에, 매 올림픽마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는 이탈리아 북부 발디피엠메 지역의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스키점프 역사에 있어 가장 추운 겨울로 기억될지 모릅니다. 늘 기적을 써 내려갔던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이번에는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 선수는 없지만, 더욱 새로워진 경기 방식과 총 6개의 금메달을 놓고 펼쳐질 세계적인 스타들의 경쟁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 올림픽 스키점프의 달라진 규정과 경기 일정, 그리고 세계 최강자들의 면면을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스키점프

 역사상 가장 많은 6개의 금메달, '슈퍼 단체전'의 등장

1924년 제1회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키점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1964년부터 라지힐과 노멀힐로 나뉘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혼성 단체전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6 밀라노 대회에서는 여자 라지힐 개인전남자 슈퍼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역대 최다인 총 6개의 금메달(남녀 라지힐/노멀힐 개인전, 혼성 단체전, 남자 슈퍼 단체전)이 걸려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남자 슈퍼 단체전입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선보이는 이 종목은 기존 단체전의 틀을 깬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경기 방식: 각 국가에서 4명의 선수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전합니다. (※ 참고: 통상적인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의 '슈퍼 팀'은 2인 1조이나, 제공된 올림픽 관련 정보에서는 4명 출전으로 기술되어 있어 본선 방식 확인이 필요합니다.)
  • 진행 순서: 트라이얼 라운드를 거쳐 두 번의 결선 라운드를 포함해 총 3번의 점프를 수행합니다. 두 번째 점프 후 상위 8개 팀만이 마지막 점프 기회를 얻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습니다.

경기가 펼쳐질 프레다초 스타디움은 라지힐 HS 141m(K-포인트 128m), 노멀힐 HS 107m(K-포인트 98m)의 규모를 자랑하며 선수들의 웅장한 비행을 돕습니다.

거리와 스타일의 미학, 0.1점에 갈리는 승부의 세계

스키점프는 단순히 멀리 날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비행 거리 점수와 아름다운 자세를 평가하는 스타일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를 가리는 복합 예술입니다.

  • 거리 점수: 각 점프대에는 기준점인 'K-포인트'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선수다 이 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면 기본 점수 60점을 받습니다. 여기서 1m 더 날아갈 때마다 가산점이 붙고(노멀힐 2점, 라지힐 1.8점), 모자라면 같은 비율로 감점됩니다.
  • 스타일 점수: 비행 중 스키의 안정성, 공중에서의 신체 균형, 그리고 착지 시 무릎을 굽혀 충격을 흡수하는 우아한 '텔레마크 자세' 등을 5명의 심판이 평가합니다. 각 심판은 20점 만점으로 채점하며, 공정성을 위해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나머지 3명의 점수만 합산합니다.

개인전 결승은 총 두 번의 점프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점프에는 예선을 통과한 50명 전원이 참여하지만, 두 번째 점프는 상위 30명에게만 허락됩니다. 결국 두 번의 점프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혼성 단체전의 경우 여자 2명, 남자 2명으로 팀을 꾸려 4개 그룹으로 나눠 점프하며, 역시 상위 8개 팀만이 2차 시기에 진출합니다.

'전설'들의 은퇴와 태극마크의 부재, 그리고 프레우츠 남매

이번 대회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바로 한국 선수단의 부재입니다.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71명의 태극전사 명단에 스키점프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한국 스키점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었던 최흥철, 최서우 선수가 은퇴한 이후, 한국은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나 아직 올림픽 쿼터를 확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불모지에서 기적을 쏘아 올렸던 그들의 도전이 멈춘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겨울입니다.

한국 선수는 없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전통의 강호 유럽과 미국세가 여전한 가운데, 슬로베니아의 '스키점프 남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됩니다. 바로 도멘 프레우츠와 니카 프레우츠입니다. 이들 남매가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가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니카 프레우츠

비록 우리 선수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스키점프는 여전히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입니다. 이번 대회 스키점프는 한국 시간으로 2월 7일 여자 노멀힐 개인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2월 16일 남자 슈퍼 단체 라지힐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프레다초의 설원을 수놓을 세계적인 선수들의 비행을 지켜보며, 언젠가 다시 저곳에 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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