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 일정, 한국 대표팀 금메달 도전
- 스포츠 정보
- 2026. 2. 2. 07:00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 일정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정승기, 김지수, 홍수정 선수의 금메달 도전기를 상세 분석합니다. 시속 130km의 공포를 이겨내는 스켈레톤의 관전 포인트와 신설된 혼성 계주 전망을 확인하세요.
머리를 앞으로 향하고 작은 썰매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로 얼음벽을 질주하는 광경.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리는 이 종목은 바로 '스켈레톤'입니다. 2018 평창의 영웅 윤성빈 선수가 떠난 자리는 이제 새로운 '아이언맨'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는 유서 깊은 코르티나담페초의 유제니오 몬티(Eugenio Monti) 트랙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스켈레톤의 새로운 에이스 정승기 선수의 화려한 비상과 베테랑 김지수 선수의 노련한 질주, 그리고 여자부 홍수정 선수의 도전을 목격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부터 남녀 혼성 계주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중력 가속도 5배를 견디며 0.01초를 다투는 치열한 승부의 세계,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전력과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겠습니다.

맨몸으로 느끼는 시속 130km, 스켈레톤 관전의 묘미
스켈레톤은 썰매 종목 중 유일하게 머리를 정면으로 향하고 엎드려서 타는 종목입니다. 봅슬레이나 루지에 비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턱이 얼음바닥에서 불과 5cm 높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선수가 느끼는 체감 속도는 시속 400km에 육박합니다. 경기의 승패는 '폭발적인 스타트'와 '정교한 라인 드라이빙'에서 갈립니다.
특히 스타트는 전체 기록의 절반 이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선수들은 약 30~40m 구간을 전력 질주하여 썰매를 밀고 나가는데, 이때의 가속도가 피니시 라인까지 이어집니다. 썰매에 올라탄 뒤에는 미세한 어깨와 무릎의 움직임, 그리고 발가락 끝의 감각만으로 방향을 조절해야 합니다. 코너를 돌 때 발생하는 강력한 G-force(중력 가속도)를 이겨내며 썰매가 벽에 부딪히지 않게 '물 흐르듯' 주행하는 것이 고수의 기술입니다. 관전하실 때는 선수가 코너 진입 전 미리 고개를 돌려 시선을 확보하는지와 직선 구간에서 썰매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는지(잔실수 여부)를 체크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포스트 윤성빈' 정승기와 김지수, 그리고 홍수정의 도전
이번 대회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정승기(강원도청), 김지수(강원도청), 홍수정(한국체대) 3인의 정예 멤버로 구성되었습니다. 남자부의 새로운 간판 정승기는 폭발적인 스타트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선수입니다. 올림픽 직전 시즌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최근 월드컵 대회에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코르티나 트랙의 까다로운 코너가 기술적인 주행을 요하는 정승기 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가 윤성빈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함께 출전하는 김지수는 평창과 베이징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이 무기입니다. 큰 경기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강철 멘탈과 기복 없는 주행 능력은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깜짝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히든카드'입니다. 여자부의 유일한 국가대표 홍수정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선수들에 비해 체격 조건은 열세지만, 정교한 드라이빙 기술로 이를 극복하며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스켈레톤 주요 경기 일정 (한국 시간 기준)
이번 대회 스켈레톤 경기는 현지 시간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특히 정승기 선수의 메달 결정전이 열리는 2월 14일은 절대 놓쳐선 안 될 '골든 데이'입니다.
| 날짜 (현지) | 종목 및 세부 일정 | 출전 선수 및 관전 포인트 |
| 2월 12일 (목) | 남자 싱글 1, 2차 주행 | 정승기, 김지수 (기선 제압 중요) |
| 2월 13일 (금) | 여자 싱글 1, 2차 주행 | 홍수정 (안정적인 10위권 진입 목표) |
| 2월 14일 (토) | 남자 싱글 3, 4차 주행 | 정승기 메달 결정전 (최종 순위 확정) |
| 2월 14일 (토) | 여자 싱글 3, 4차 주행 | 홍수정 최종 순위 결정 |
| 2월 15일 (일) | 스켈레톤 혼성 계주 | 정승기-홍수정 조 (초대 챔피언 도전) |
※ 혼성 계주는 이번 올림픽 신설 종목으로, 남녀 선수가 이어 달리는 방식이라 변수가 많아 한국 팀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전략 종목입니다.

0.01초에 승부가 갈리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 하지만 그 속에는 선수들이 흘린 수천 번의 땀방울이 녹아 있습니다. 정승기의 패기, 김지수의 관록, 홍수정의 열정이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얼음판 위에서 뜨겁게 폭발할 것입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 짜릿한 순간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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