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2023 결과, 대학 순위 알아보기

국내 언론중 유일하게 대학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중앙일보의 2023년도 대학평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해의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교육, 평판도 등 4개 부문에 걸쳐 33개 지표, 300점 만점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평가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했습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세간에 잘 알려져 있는 평가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차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고 명문대인 서울대가 8년 연속으로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건국대, 동국대는 지난해에 이어 TOP10유지, 서울시립대의 첫 10위권 진입, 지방국립대인 전북대가 유일하게 20위권내에 진입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중앙일보 발표 2023 대학종합평가 결과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30년째를 맞은 중앙일보 대학

중앙일보 대학평가 2023 개요

중앙일보가 평가를 실시한 대학은 국내 주요 대학 53곳입니다. 현재 국내 4년제 일반, 교육대학은 194개교에 이릅니다. 평가를 실시한 대학은 잘 알려진 대학, 인서울 주요 4년제 대학, 지방거점국립대 등이 대상입니다. KAIST와 포스텍 같은 과학기술원이나 특수 대학은 평가 대상이 아닙니다.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는 교수연구(10개·95점), 교육여건(12개·95점), 학생교육(7개·80점), 평판도(4개·3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33개 지표, 300점 만점으로 실시됐습니다. 교수연구 성과와 교육여건의 항목이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교수 연구 성과로는 논문을 발행한 건수보다 피인용지표에 더 비중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양보다는 질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임교원 확보율, 등록금 대비 교육비, 외국인 교수 비율,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등은 교육 여건 평가에 반영되었습니다. 학생교육 부문에서는 취업 및 진학률, 외국학생 중도포기율, 학생창업지원,성과 등이며, 평판도는 대학브랜드파워지수(BPI), 기업신입사원 선발선호대학 등의 항목으로 평가됐습니다. 평판도는 기업 인사담당자 400명, 고교 교사 400명,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교수연구 부문만 보면 95점 만점에 서울대 72.4로 1위, 2위는 한양대 72.1, 3위 연세대 70.5, 4위 셩균관대, 5위 고려대입니다. 국제학술지 논문 피인용수치는 세종대가 1위, 광운대 2위, 영남대 3위였습니다. 교수당 외부 연구비 결과는 1위 성균관대, 2위 고려대, 3위 연세대, 교수당 자체 연구비는 1위 성균관대, 2위 전남대, 3위 전북대입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순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 결과를 살펴 보겠습니다. 서울대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2위 연세대, 3위 성균관대, 4위 한양대, 5위 고려대 순입니다. 특히 종합 점수에서 1위 서울대는 226점, 2위 연세대는 224점으로 불과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점이 눈에 띕니다. 다음 평가 결과가 주목됩니다. 3위 성균관대까지는 전년도와 평가 결과가 똑같습니다. 삼성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인 성균관대가 중앙일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나름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 2023

6위는 경희대로 지난해 8위에서 2계단 상승, 7위는 이화여대(지난해 6위), 8위 동국대(9), 9위 서울시립대가 11위에서 2계단 오르며 첫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0위는 건국대로 지난해 7위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톱텐에 올라와 있습니다. 중앙대는 공동 10위입니다. 12위부터 15위는 서강대, 아주대, 한양대(ERICA),인하대, 16~20위는 국민대, 한국외국어대, 서울과학기술대, 전북대, 세종대입니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세간에 알려진 대학 순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는 SKY가 아닌 서울-연세-성균관 순이며 고려대는 5위로 밀려나 있습니다. 한국외대, 서강대도 10위권내 대학으로 평가받는데 의대가 없는 대학들이며 상대적으로 이공계에서 밀리는 것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2캠퍼스인 한양대 에리카가 꾸준히 10,20위권내에 오르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지방거점국립대로는 유일하게 전북대가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24위에서 19위로 순위가 많이 뛰어 올랐습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부산대가 유일하게 20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인하대, 아주대, 국민대, 세종대는 꾸준히 안정적으로 20위권내에 들어오고 있어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과학기술대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서울시립대가 꾸준히 상승하며 10위권에 오름으로써 명문 공립대학으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평판도 부문을 보면 기업 신입사원 선발 선호대학으로 1위 고려대, 2위 연세대, 3위 서울대, 4위 성균관대, 5위 경희대 순입니다. 교사입학 추천 순위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순이며, 자녀진학 선호대학 순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로 동일한 순위입니다. 

이상과 같이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에 대하여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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