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복숭아란, 효능 함께 알아봅니다.

장마가 아직 중부지방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지는 않은데 남부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본격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는 2년전 장마 때 큰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는데 올해에도 아무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아무래도 장마가 오면 비 피해로 인한 과실들의 유실 등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농가에서는 이맘때가 가장 신경쓰이는 때일 것 같습니다.

6월이 거의 지나가고 있는 요즈음 한참 제철 과일로 출하되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신비 복숭아인데 맛이 참 좋습니다. 원래 복숭아는 6월부터 제철이 시작되어 8월경까지가 먹기 좋은 때인데 이 신비 복숭아는 6월말인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 아쉽게도 6월 중순경에 수확하여 길어야 4주 정도만 나온다고 하니 또 다시 찾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튼 거의 끝물이기는 하지만 신비복숭아를 지금이라도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월 제철과일 신비복숭아

신비복숭아란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의 한 종류입니다. 복숭아는 보통 두가지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바로 잘 알려진 백도 복숭아와 천도 복숭아가 그것입니다. 복숭아는 과육이 참 풍부한 과일로 씹는 순간 과육이 입안 가득하고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과일입니다. 주로 먹는 복숭아는 백도 복숭아인데 이 복숭아는 껍질에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것 때문에 복숭아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백도 복숭아
천도 복숭아

다른 품종인 천도 복숭아는 백도와 달리 껍질에 털이 없는 것이 다릅니다. 표면이 매끄럽지만 맛은 다소 신맛이 강한 편입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백도 복숭아를 더 선호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단 맛이 더 강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기 때문이지요. 이런 백도의 맛과 천도 복숭아처럼 매끄러운 껍질을 가진 복숭아라면 더 많이 찾게 되지 않을까요. 바로 이 신비 복숭아가 그런 품종입니다. 신비 복숭아의 신비는 천도 복숭아 품종 이름입니다. 이름이 신비다 보니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달콤하고 신비한 맛을 주는 신비 복숭아, 작명이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신비복숭아

좀더 알아 보면 신비 복숭아는 겉은 천도 복숭아, 안은 백도 복숭아와 같습니다. 과육은 백도 복숭아 같은 노란 빛이 도는 하얀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 들어 온 것은 10년이 넘었지만 병충해에 약하고 재배 비용도 일반 복숭아에 비하여 많이 들어 가는 이유로 상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먹어본 사람들이 늘어 나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북도 경산, 영천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재배하는 농가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신비복숭아는 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10~13브릭스로 높은 편입니다. 크기는 작은 편이며 잘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유통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잘 물러지는 백도 복숭아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생산량도 전체 천도 복숭아를 놓고 볼 때 0.8%에 불과하다니 수량이 많이 적긴 합니다. 거기에다가 유통 기한도 짧다고 하니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신비 복숭아도 복숭아의 품종이기 때문에 복숭아가 가지고 있는 건강 효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복숭아 효능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신비 복숭아의 효능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비 복숭아 효능

피로 회복

복숭아에는 아스파르트산이 들어 있어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수분,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역시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쉬이 피로를 느낀다면 복숭아를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신비 복숭아의 칼로리는 100g34kcal로 고당도 이면서도 저칼로리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으므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껴 식욕을 억제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복숭아에 들어 있는 펙틴 성분은 장을 부드럽게 해주고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줘 변비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피부 미용에도 좋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주므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개선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신비복숭아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상온에서 이틀 정도 놔두고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비록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신비 복숭아를 오랜 기간 동안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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