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대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쿠시마 발언후 갤럽 지지율, 이재명, 이낙연 지지율

8월 첫째주에 실시된 최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예비 후보의 지지율 하향세 내지는 보합세가 나타나며 오직 지지율에 힘입어 대선 출마까지 선언한 후보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제1야당인 국민의 힘에 입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인사와 같은 행보를 보이면서 내부에서도 비판에 직면하고 있으며 정제되지 못한 발언으로 거의 매일 구설에 오르고 있어 아직 본 무대에도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의 난타전도 날이 갈 수록 거칠어지며 선을 넘고 있는 양상인데 일단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하며 상황 관리에 나선 것 같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으니 서로가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같은 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과거사까지 소환하며 상대를 헐뜯는 구태는 사라져야 할 정치 문화입니다. 두 후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로 본 흐름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상승 곡선, 윤석열 전 총장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쿠시마 원전 관련 발언이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이며 지지율 변화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쿠시마 발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2011년 3월에 있었던 사고로 지진과 해일이 동시에 발생하며 원전을 덮치면서 원자로 지하가 침수되고 전력공급이 차단되면서 냉각수 공급중단으로 이어져 핵연료가 누출되고 결국 폭발하며 원자로가 녹아내리고 방사능이 누출된 최고 단계 7등급 대형사고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10년이 거의 다된 지금도 방사능 누출이 계속되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모를 사고입니다. 일전에는 여기에서 흘러 나오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다고 하여 거센 비판을 받고 있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누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본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하며 인과 관계를 애써 부정하는 등 축소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이 붕괴되면서 방사능이 유출되었던 초유의 사고입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도무지 믿기 어려운 발언을 하며 스스로를 곤경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한 것이 아니다,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도 아니어서 방사능 유출도 안됐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명백한 사실을 문제가 없었다는 듯이 얘기를 했으니 당연히 문제가 된 것인데 이후 한 행동이 더 문제입니다. 기사에서 삭제 조치되었고 축약하면서 오해가 생겼다 하고 하며 오히려 이에 대한 비판과 공세가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친 것입니다. 기본적인 상식인 내용을 왜곡하여 그저 정부 비판에 이용한 것도 그렇고 이후 대응도 솔직하지 못하고 화를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거의 매일하는 발언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그를 믿고 지지하던 사람들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이런 것을 감내하고 받아줄 지 모르겠습니다.

한국갤럽, 코리아 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8월초이며 아직 본격적인 각 당이 경선이 시작된 것은 아니어서 지금 실시되는 여론조사와 지지율은 절대적인 지표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흐름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보면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 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갤럽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은 19%를 기록하며 25%를 받은 이재명에게 역전을 당했습니다. 지난 7월조사에서는 윤석열 24%, 이재명 25%였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이낙연은 11%로 지난 7월 6%보다 상승했습니다. 최재형은 4%, 홍준표는 2%를 받았습니다. 윤석열의 지지율 10%대는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처음입니다.  또 다른 결과를 보면 전국지표조사를 관리하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2∼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내용에서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28%, 윤석열 22%, 이낙연 10%, 홍준표 4%, 최재형 3%, 추미애 2%를 기록하였습니다. 여론조사 관련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전국지표조사 결과
갤럽 여론조사 결과

8월에는 본격적인 경선 일정은 없지만 주도권을 잡으려는 선두 후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선두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윤석열 예비후보는 악재를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낙연, 최재형 두 예비후보도 어느 정도 의미있는 지지율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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