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야후재팬 통합, 네이버 소프트뱅크의 결합 이유와 전망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인 일본의 라인과 역시 일본의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Z홀딩스가 운영하는 야후재팬이 경영 통합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이번 주 경제계에서 뜨거운 뉴스였습니다. 이 소식이 왜 그렇게 화제가 되었는지 그 배경과 전망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라인과 야후재팬은 어떤 회사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라인과 야후재팬은 어떤 회사인가.


라인은 국내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인 네이버가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다소 인지도가 낮지만 동남아 쪽이나 일본에서는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메신저입니다. 일본에서만 8,000만명, 동남아 쪽까지 포함하면 1억 8,500만명이 사용을 한다고 하니 한국의 카카오톡을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네이버는 이 회사에서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해진 라인 회장

야후는 초창기 인터넷 검색의 선두주자였으나 지금은 다른 회사로 매각되었으며 중국 알리바바와 일본 야후재팬의 지분을 관리하는 정도로 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5,00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검색 포털로 자리잡고 있어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 회사는 Z홀딩스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데 이 Z홀딩스의 지분을 손정의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라인 야후재팬 경영 통합


이렇게 일본내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경영 통합을 하게 되면 사용자의 대폭 증가뿐 아니라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 회사는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하여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을 설립하고 AI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인 메신저와 검색 서비스 업체가 의기 투합함으로써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메가 플랫폼이 세워지며 전자상거래, AI등 첨단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인지 주목되는 것입니다.

투입되는 현금만도 매년 1천억엔 규모로 상당한 수준입니다. 현재 세계 인터넷 시장과 AI분야는 미국과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데 라인 야후재팬이 단순히 AI만 노리는 것이 아닌 인터넷 기반 산업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나 구글, 페이스북 같은 거대 인터넷 산업의 선두주자는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적으로 AI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바이두, 알리바바 같은 기업들이 AI산업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액을 보면 Z홀딩스가 9천억엔, 라인은 2천억엔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까지 경영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인 야후재팬 경영 통합 전망


인지도나 확보되어 있는 이용자 수를 감안하면 두 회사의 물리적 결합은 상당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기업으로도 매출 1위에 오르게 되고 이용자 수도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양 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검색, 메신저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도 이용자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서로의 가치를 인정했을 것입니다. 단순히 국내 시장을 노리기 보다는 미국, 중국의 IT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간편 결제 같은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일 것 같습니다.

AI에 집중 투자를 통한 핀테크, 전자 상거래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이와는 별개로 최악의 관계인 한일 양국간의 상황에 비추어볼 때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신저와 간편결제 시장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로서는 어쩌면 모험을 한 셈일 수도 있는데 성공적인 합병이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리스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인과 야후의 한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보면 한국 보다는 일본 내 시장 확대 미국, 중국에 맞서는 IT글로벌기업의 탄생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이 결합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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