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전 일정,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U-20 월드컵 결승전 일정,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오늘 새벽 또다시 U20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1983년 이후 무려 35년만에 다시 4강에 오른 것만도 감격스러운 일이었는데 이제 그 신화를 넘어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저 운도 아니고 온전히 실력과 팀웍으로 이루어낸 성과라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사실 어제는 여러 모로 스포츠에서 빅 이벤트가 많이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저 멀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시즌 10승 도전이 있었고 저녁에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평가전이 있었으며 대미를 장식할 U-20 4강전이 새벽에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류현진 선수는 잘 던지고도 후발 투수들이 점수를 지키지 못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저녁에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역시 이란 전에서 오래간만에 득점을 그것도 선제골로 기록하여 이번에야말로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쉽게 골을 먹으며 결국 동점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새벽에 열린 4강전에서도 어린 선수들도 선제골을 넣기는 했지만 막판에 에콰도르의 공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결국 잘 지키며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킥을 준비하는 이강인
이강인의 재치있는 프리킥 어시스트
세명이 달라붙어도 막지 못하는 최준의 슛
골을 넣고 환호하는 최준 선수

스포츠의 세계는 실력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변이라는 것이 있으며 결과는 미리 알 수 없는 것이 참 많습니다. 특히 구기 종목의 경우는 그런 이변의 가능성이 다른 종목에 비하여 큰 것이 특징입니다. 축구는 공을 다루면서 손을 사용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종목일 것입니다. 타고난 발재간이 있거나 오랜 훈련을 거쳐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종목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도 팀으로 맞추어 하는 게임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 스포츠 입니다.

원팀으로 우뚝 선 한국대표팀

이번에 U-20대표팀이 보여준 것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원팀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원팀, 바로 하나의 팀이라는 얘기인데 모두가 하나가 되어 뛰었고 그것이 가장 큰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린 선수들을 하나가 되게 만들어 조직력을 극대화시킨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모두가 하나다, 그게 우리의 힘이고 원동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수 하나 하나가 개성이 강하고 능력 있는 선수들인데 그런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그 지도력이 놀랍고 그에 잘 따라준 선수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신화를 만들다.

이번 U-20대회를 보면서 우리 대표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포르투갈과의 첫 게임을 내주기도 했고 남은 팀들도 그리 만만한 팀들은 아니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를 계속 거두면서 조별 예선을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도 놀라운 투지력을 보여주면서 4강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세네갈과의 8강전 대결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포기를 모르는 선수들의 자세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우리 어린 선수들이 뭔가 일을 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4강전에서 36년전 선배들도 넘지 못했던 산을 넘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결승에 올라 당당히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U20 FIFA WORLDCUP 트로피

대회 MVP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이강인 선수

FIFA가 주관하는 가장 큰 대회는 월드컵이며 그 다음으로 꼽히는 대회가 바로 U-20월드컵입니다. 여기에서 주목 받는 선수들은 성인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해 갑니다.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폴 포그바 등은 모두 U20대회에서 뛰었으며 대회MVP에게 주어지는 골든상을 받았던 선수들입니다. 이번에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코 이강인 것입니다. 2001년생으로 현재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미드필더로 활약중인데 아주 뛰어난 활약을 하며 대표팀을 결승까지 진출하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지난번 세네갈 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패스도 그랬고 이번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보여준 결승골 어시스트도 정말 영리하고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대담한 장면이었습니다. 만약 한국이 결승에서 우승을 한다면 단연 대회 MVP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겠습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승 상대는 우크라이나

U-20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의 상대는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올라온 유럽의 우크라이나입니다. 우크라이나도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있었단 팀으로 예전 대회에서도 최고 기록이 16강에 불과하지만 이번에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팀입니다. 지역적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폴란드와 가까워 결승 당일 경기는 거의 우크라이나의 홈구장 게임으로 봐도 될 정도라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팀이 올라 오더라도 쉬운 팀은 어차피 없습니다. 누가 좀더 쎄고 약하고의 차이이며 그 차이도 큰 대회에서는 어느 팀이 더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01:00에 열리게 됩니다.

U-20 월드컵 결승전 일정

우승후보 대한민국

이제는 대한민국도 당당히 우승후보입니다.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적이지만 이왕 결승에 오른 만큼 그 어떤 세대에서도 달성하지 못했던 신화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끌고 갈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서 큰 희망을 느낍니다.

결승전이 열리게 될 우츠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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