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 가시화, 후보 6인 토론회 취소, 지지율 추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도가 야당인 국민의 힘을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잘했다기보다는 대선후보 예비 경선을 거치면서 후보들간의 토론과 최종 후보 확정 등 이슈 거리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아직은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현 정권 유지 여론보다는 높은 것으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는데 향후 이 조사 결과도 바뀔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6명

민주당은 지난 11일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경선에 나설 6명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였습니다.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들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 이낙연 전 당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총리,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 등 6명입니다. 탈락한 이들은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고 중도 사퇴한 이광재, 양승조 충남 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입니다. 큰 이변은 없었던 판이었는데 의외로 진영이 확연하게 드러나며 본 경선에서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압축해서 보면 이재명 대세론을 꺾기 위한 반이재명 세력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간의 대결로 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렇게 후보가 모두 결정되어 9월 본 경선을 앞두고 TV토론회, 각종 유세 등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현재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연기 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부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보들간 유불리를 놓고 논란이 있지만 잠정적으로 경선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시기를 언제로 결정할 것인지는 아직 결론을 못내린 것 같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 가능성, 토론회 취소

아직 9월 본경선 일정이 연기가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TV토론회 일정은 취소된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19일 KBS, 22일 MBN, 연합뉴스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TV토론회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경선 일정 연기와는 무관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 연기는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가 시급한 상황에서 TV 토론 등 경선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은데 흥행 실패를 우려한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이 코로나에 많이 쏠려 있는데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정치 행사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선과 같은 가장 큰 정치 행사를 앞두고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8월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 힘 경선 일정과 최대한 간 격을 좁혀 보려는 의도도 있을 것입니다. 

큰 줄기에서 경선은 연기할 것으로 결정했지만 세부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연기할지, 이번에 연기하면 재연기는 없는지 등에 대한 부분은 아직 논의중인 것 같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경선 연기에 동의한 만큼 연기는 확실하지만 그 시기를 놓고는 입장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선두에 있는 이 지사 측은 2~3주 연기하여 9월내 실시를 주장하며 최대한 조속한 시기를 원하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은 아예 11월까지 연기하자는 주장도 내놓는 등 최대한 늦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초 있었던 경선 연기론을 떠올리게 하는데 지지율이 현재 낮은 측에서는 이 시기를 이용하여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사활을 걸으려는 전략일 것입니다. 지지율이 높은 이 지사쪽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대안일 것으로 보이는데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주목됩니다. 잠정적으로는 9월말로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 일정 원안

민주당 대선후보 6명 지지율 추이

예비 경선을 거치면서 가장 지지율을 끌어 올린 후보는 이낙연 전 당대표입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15%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어떤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과 양자대결에서도 이기는 결과과 나오기도 하며 한껏 고무된 반응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우선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이재명 지사 26.4%, 이낙연 전 대표 15.6%, 추미애 5.2%, 정세균 1.7%, 박용진 0.5, 김두관 0.4%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기관이 조사했던 6월 4주차에서는 이 지사 22.8%, 이 전대표 8.4%였는데 그 차이가 많이 좁혀 졌습니다. 조사 결과 관련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다음으로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하여 7월 12일~13일 조사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이재명 35%, 이낙연 20%, 추미애 4.7%, 정세균 4.2%, 박용진 3.6%, 김두관 0.4%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으로 야당 후보들은 배제된 조사입니다. 조사 결과만 보면 이낙연 후보가 예비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지지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선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아진다면 경선 흐름은 더욱 치열하고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조사 관련하여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nesdc.go.kr/)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 이슈, 후보 6명의 지지율 추이는 어떤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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