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전면 확대, 시행일,보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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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1. 24. 14:45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대부분 항공사로 확대되었습니다. 시행일, 기내 충전 금지 범위, 보관 방법, 반입 규정, 안전 배경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는 이제 필수품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장시간 비행 중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업무용 기기를 사용하는 데 보조배터리가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6년 1월 말부터 이러한 사용 방식이 크게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규정 변경이 아니라 실제 사고 경험과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본 글에서는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의 범위와 배경, 승객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국내 항공사 전반으로 확대
2026년 1월 26일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전편에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이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25년 10월부터 동일한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제주항공 역시 1월 22일부터 해당 조치에 동참했습니다. 이 흐름을 종합하면 현재 국내 대부분 항공사가 사실상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기존 규정에 따라 일정 용량과 개수 범위 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다만 기내에서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을 충전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됩니다.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 역시 허용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소지할 수는 있지만 사용할 수는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번 조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포함합니다. 일부 항공사에만 국한된 조치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공통 흐름이라는 점에서 체감 변화는 상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관 방식 강화
이번 규정의 핵심은 사용 금지에만 있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어떻게 보관하느냐 역시 중요한 요소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가진 구조적 위험성과 직결됩니다. 보조배터리는 외부 충격, 금속 접촉, 내부 결함, 고온 노출 등의 상황에서 단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열과 발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승객이 반드시 지켜야 할 보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조배터리 단자에는 절연 테이프를 부착해야 합니다.
보조배터리는 개별 파우치나 비닐백에 한 개씩 분리해 보관해야 합니다.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되며 좌석 앞 주머니 또는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기존에 적용되던 용량과 개수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러한 규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항공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이 조치가 왜 필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반 내부에서 발화가 발생할 경우 외부에서 이를 즉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화재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승객의 손이 닿는 위치에 보관하면 작은 이상 징후도 비교적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항공 안전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대처보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규정 변화는 이러한 원칙이 현실적인 운영 방식에 반영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화재는 가상의 위험이 아니라 실제 사고로 발생
이번 조치가 시행된 가장 큰 배경에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가 있습니다. 해당 사고는 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가 이론적인 가능성이 아니라 실제로 항공기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기내는 구조적으로 밀폐된 공간이며 대피가 어렵고 대응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효율적인 전원 장치입니다. 그러나 내부 단락이 발생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온의 열과 가스가 방출되며 주변 물질로 불이 옮겨 붙는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이러한 특성은 일반적인 실내 공간보다 기내에서 훨씬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이미 다양한 추가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에서는 승객에게 절연 테이프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내에는 배터리 화재 대응용 격리 보관백을 필수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일부 항공기에는 선반 외부에 온도 감응 스티커를 부착해 선반 내부의 이상 발열을 보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객실 승무원 훈련 역시 일반 화재 대응을 넘어 보조배터리 화재에 특화된 상황 대응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해 보면, 보조배터리는 이제 단순한 개인 전자기기가 아니라 항공 안전 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항공기 안에서 보조배터리를 자유롭게 사용하던 시대는 사실상 종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항공기를 이용하실 때에는 탑승 전에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를 충분히 충전해 두는 것이 필수가 됩니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변화이지만, 그 목적이 승객의 안전에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공 안전 규정은 대부분 실제 사고와 경험을 통해 강화되어 왔습니다. 이번 조치 역시 단순한 예방 차원이 아니라 구체적인 위험과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승객 한 사람 한 사람이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협조할수록 항공 여행 환경은 더욱 안전해집니다. 보조배터리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디에 보관하며, 왜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은 이제 모든 승객에게 필요한 기본 정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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