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2022년 MBC, SBS, KBS 연기대상 시상 수상자, 시청률

2022년 임인년이 마무리되고 2023년 새해 계묘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일일 확진자는 만단위가 넘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타격을 받았던 방송 연예계도 이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었는데 종편, 케이블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는 과거와 같은 명성은 이제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각 방송사들의 연기 대상 시상식은 많은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2년 지상파 방송사에서 열린 연기대상 시상식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상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SBS

MBC 연기대상 수상자

MBC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연기대상 시상식을 열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12월 30일에 연기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습니다. 2022년에도 MBC는 시청률 10위권내 드라마가 단 한개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드라마로는 ‘빅마우스’가 최고 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드라마 순위 6위를 차지하며 그나마 체면을 차렸습니다. 원래는 TVN에서 방영예정이었다고 하는데 MBC로서는 잘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아와 이종석의 연기가 돋보였던 드라마여서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는데 역시 대세였던 것 같습니다. 연기 대상의 주인공은 '빅마우스'의 이종석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로서는 MBC연기대상 두번째 수상입니다. 올해의 드라마상으로는 빅마우스, 최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 '멧돼지 사냥' 박호산, '비밀의 집' 이승연 (미니시리즈) '금수저' 육성재, '빅마우스' 임윤아가 수상했으며 베스트 커플상은 '빅마우스' 이종석-임윤아가 받았습니다. 빅마우스'는 4관왕을 이뤘습니다. 조연상은 '트레이서' 이창훈, '멧돼지 사냥' 예수정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시청률을 보면 30일 방송된 '2022 MBC 연기대상'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부 3.3%, 2부 5.2%를 나타냈습니다. 최고 시청률 7.7%였습니다. 지난해보다 시청률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연기대상
MBC연기대상 수상자 이종석
2022 MBC 최고 히트작 빅마우스

SBS 연기대상 수상자

SBS는 22년 12월 31일에 연기대상 수상식을 진행했습니다. SBS는 지상파 방송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 ‘어게인 마이 라이프’, ‘사내 맞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왜 오수재인가' 등의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SBS연기대상의 수상자는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 유력해 보였는데 올초에 방영되어 좋은 편가를 받았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남궁민은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김남길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던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결국 그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로서는 2019년 ‘열혈사제’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어 두번째 수상입니다. 최우수 연기상은 안효섭('사내맞선'), 김세정('사내맞선'),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각각 받았습니다. SBS연기대상 최고 시청률은 8.2%를 기록했습니다.

SBS연기대상 김남길
SBS  연기대상 디렉터즈 어워드 남궁민
좋은 평가를 얻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KBS 연기대상 수상자

KBS는 2022년 시청률 순위로 10위권내에 드는 작품이 하나도 없는 등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애는 그래도 대상은 공동수상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대상도 공동수상을 안겼습니다. 눈에 띄는 드라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상을 안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느낌입니다. 물론 연기에 혼신을 다한 배우들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지만 운영의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KBS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받는 사람도 머쓱하게 만들며 스스로의 권위를 추락하는 시상식은 더 이상 필요없습니다.

12월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의 시청률은 2부가 6.2%를 기록했습니다. KBS에서는 5년 만에 선보인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그나마 선전했지만, 말 학대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결방하는 등 논란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여기에서 열연한 이방원역의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상욱은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해도 이승기의 수상은 솔직히 이건 뭐지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기준이 뭔지도 모호하고 구색을 맞출려면 제대로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요 수상자를 더 보면 최우수상 남자 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최우수상 여자 하지원(커튼콜), 박진희(태종 이방원) 였으며 베스트 커플상은 무려 7팀에게 상을 주는 등 베스트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상을 남발하며 보는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KBS 연기대상
KBS연기대상 대상 공동 수상자 이숭기, 주상욱
태종 이방원

한해의 방송 드라마를 결산하는 지상파 방송사 연기대상 시상식의 주인공들이 가려졌습니다. 2023년에도 지상파 방송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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