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뜻, 누구?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갈등 어디까지 가나?

최근 정치권 소식으로 단연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갈등이 핫 이슈로 지면과 방송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정치 뉴스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제1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톱의 신경전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있는 이 사태의 이면에는 측근들의 권력을 향한 욕심과 조직에 대한 헤게모니 장악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있습니다.

윤핵관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 힘 당대표와 대선 후보의 갈등을 보면 이번 해프닝이 그리 단순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당에게 돌아올 이득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며 일단 갈등을 봉합하는 모양새는 취하기는 했는데 언제든 유사한 일이 터질 개연성은 다분해 보입니다. 이번 사안에 대하여 전망해 보겠습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당대표

윤핵관 뜻, 누구?

윤핵관이라는 축약어가 등장하고 있는데 사전에 있는 말이 아니라 최근에 정계와 언론에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윤핵관은 국민의 힘 대선 후보인 석열 측 계자를 줄인 말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통하는 말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우다가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일약 제1야당의 대선 후보 자리 까지 거머쥔 윤석열 후보는 화제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국민의 힘 대선과정에서 보여준 정치 노선은 보수색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현 정부의 핵심 조직인 검찰의 수장이었다는 점이 그를 보수의 희망으로 돋보이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대통령 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 많게 나오고 있어 이것으로만 보면 그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렇다 보니 그의 입당 전후 그에게 쏠린 보수세력, 언론의 관심과 국민의 힘 현역 의원들의 줄서기 경쟁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윤핵관은 미래 권력이 될 지 모르는 인물에게 좀더 가까이 가려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담겨있는 말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핵심 측근이나 관계자가 된다면 그 자체로 위세를 부릴 수 있는 자리일 것인데 권력을 쫓아 이합집산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한데 이번에는 유독 불거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만든 말인지는 몰라도 절묘하게 만든 조어인 듯 합니다. 이를 보며 유명한 고전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한왕조 말기 권력을 좌지우지했던 십상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후한 말기 국정을 전횡한 십상시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로 지명되는 사람들은 현역 의원을 포함하여 측근으로 분류되며 그의 대내외 행사때마다 지근거리에서 동행하는 사람들 몇몇이 있습니다. 실명이 나오기도 하는데 인터넷을 통하여 거론되는 인물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윤핵관으로 꼽을만한 인사들이 있는데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준석 당대표, 윤석열 대선 후보 갈등 종결은 언제?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윤석열 후보 측근들의 이대표에 대한 비난과 선대위 활동에서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를 키웠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들이 왜 당대표를 배제하는 모양새를 보이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미래 권력인 윤석열 후보를 배후로 하여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 의미 심장한 문구를 남기며 당무를 접고 부산으로 제주로 돌았던 이준석 대표는 울산으로 향했고 윤석열 후보는 그를 만나러 내려가며 둘의 회동이 전격 성사되고 외면상으로는 갈등이 봉합되는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 같이 보입니다. 또한 무산되는 것 같던 김종인의 선대위 합류가 이밤 전격적으로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과정을 보면 이준석 당대표의 행보에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별 의미를 두는 것 같지 않던 윤석열 후보가 당 주변의 우려와 의견을 듣고 이 대표를 포용하려는 모습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 안팎에서 쏟아져 나오는 부정적인 의견을 일단 수용한 것 같은데 어디까지 갈지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일단 이준석 대표로서는 더 이상 당대표로서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임으로써 본인의 공간을 확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도 파국을 막기 위한 행보를 보임으로써 어느 정도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이는데 더 이상 이런 모양새는 득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하락하는 지지율 추세도 한 몫을 했을 것입니다. 국민의 힘 내부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모습인데 이대로 쭉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인사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전달된 만큼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면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는 갈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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