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항 건설 사업, 착공 시기, 조감도, 효과, 서울 울릉도 항공요금 알아보기

우리나라 동해에 있는 외딴섬 울릉도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깊은 바다인 동해 한가운데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고 배로 이동해야 하는데 소요 시간도 포항 출발 기준 3시간 가까이 걸리고 뱃멀미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래저래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배로 가야 하다 보니 기상의 영향도 상당히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도는 꼭 가보고 싶은 꿈의 섬 같은 곳인데 지근 거리에 있는 우리의 땅이자 섬인 독도가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따로 떼어놓고 설명할 필요가 없는 위치로 독도를 가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울릉도를 거쳐야 하며 꼭 독도를 가지 않더라도 울릉도까지 가는 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가보고 싶은 장소인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된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울릉 공항 건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고 구상이 있었지만 실제 구체적인 계획까지 나오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2025년경에는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어 드디어 비행기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울릉도 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울릉도 공항 조감도

울릉도 개관

울릉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지역으로 더 가까워 보이는 강원도 구역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는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유적도 발견되고 있으며 우산국이라는 나라가 독립국가가 존재하기도 했으나 신라에 정벌되었으며 고려 시대까지 사람이 살며 명맥을 유지하다가 조선 태종대에 이르러 공도 정책으로 사람이 육지로 이주하며 이후 오랫동안 무인도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우산국으로 불렸던 울릉도

400년 이상 무인도로 남아 있다가 조선 말기 고종대에 이르러서야 사람이 다시 살게 되었다고 하니 너무 오랜 세월을 비웠던 것인데 이 시기 일본 사람들이 울릉도가 빈 섬임을 알고 무단으로 점유하다시피 하며 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후 다 몰아내기는 했지만 일제 강점 이후 다시 일본이 영유권을 가져 갔고 독도는 아직까지도 역사를 들먹이며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구실이 되기도 합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해산, 즉 바다에 잠겨 있는 산으로 나와 있는 부분은 산으로 치면 상층부에 해당하는 지형입니다. 바다 밑으로는 상당히 높은 산이 있음이 확인된 곳입니다. 대표적인 화산섬이며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경북 울진군으로 직선거리로 130.3km 거리입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는 87.4km입니다.

울릉도

울릉도 공항 건설 사업 계획, 착공, 조감도

울릉도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배편이 유일 하여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공항 건설 필요성이 40년전부터 있었는데 이제야 구체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이용 가능한 배편도 1년에 100일 정도는 기상 문제로 갈 수 없습니다.

SOC건설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미 7년 전에 통과되었으며 그 동안 기본 설계 등의 정차를 거쳐 왔는데 국토부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665억원을 투입하여 50인승 이하의 소형 항공기를 뜨고 내릴 수 있게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길이 1,200M30M 활주로를 건설하고 여객터미널도 함께 건설하여 계획대로 완공된다면 2025년 이후에는 비행기를 이용하여 울릉도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김포공항에서 가게 되면 약 1시간 정도로 예상합니다. 내릴 수 있는 항공기는 활주로 길이 제한으로 50인승 이하가 탈 수 있는 소형 기종인 ATR-42, Q300 기종이 운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릉 공항 착공은 1115일 시작되었습니다. 실제 착공에 들어갔으니 계획대로 2025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시계비행만 가능했으나 보다 안전한 계기 비행을 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건설되어 계기정밀접근 절차 운영을 위한 각종 항행 안전시설 설치될 예정입니다. 항공기 계류장은 6대까지 가능하며 전투기도 내릴 수 있는 다목적 공항입니다. 경찰, 소방 등 헬기 운영 기관들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울릉도, 독도 인근 해상 사고 발생시 출동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울릉공항은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ATR42 기종

울릉도 공항 건설 효과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면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크게 두가지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 울릉도, 독도 관광 활성화

서울에서 가려면 육지 이동 시간 포함 최소 7시간 이상이었던 이동 거리가 1시간으로 당겨지게 되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이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방문 관광객은 5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비행기가 오가기 시작하게 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던 제주도보다 새로운 여행을 꿈꾸며 울릉도를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울릉도에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는 만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울릉도 주민들도 육지로 이동하기에 보다 편리해질 것입니다. 서울 울릉도 항공 운임은 편도 9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군사 전략적 가치

일본이 끊임없이 도발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도 울릉도 공항은 매우 중요합니다. 독도로 전투기가 출격하려면 대구나 강릉에서 가야 하는데 울릉 공항을 기지로 활용한다면 기동력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유사시 뜨고 내리는 용도라고 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전투기를 아예 상시 배치하여 놓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러시아 전투기 영공 침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그 전략적 가치를 고민하고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독도
독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우리 전투기

오랜 세월 육지와 단절되어 있던 동해의 섬 울릉도에 공항이 생기는 것은 획기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차질없이 건설이 진행되어 우리의 섬 울릉도, 독도에 더 빨리 가깝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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