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 평가원 2020 9월 모의고사 등급컷 확정, 2021 수능 난이도 예상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전국단위 고등학교 3학년, N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0년 9월 모의고사가 9월 16일 치러졌습니다. 수능 시험이 있는 12월 3일 이전 치러지는 평가원 주관 마지막 모의고사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험이었습니다.

3달이 채 남지 않은 수능을 대비하여 최종 점검을 하는 의미가 있고 곧 있을 대학별 수시모집에 대비하여 지원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험이 종료된 후 입시 기관별로 주요 과목별 등급컷을 분석, 발표하였습니다. 난이도로 보면 지난 해 수능, 6월 모의 평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019년 9월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하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 평가원은 이번 시험을 토대로 12월 수능 난이도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치러진 모의고사 등급컷과 과목별 특징, 2021 수능 난이도는 어떻게 될지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9월 모의고사 등급컷


EBS, 이투스, 진학사, 유웨이,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등에서 집계 발표한 등급컷 결과를 보면 대체로 지난해 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해 보면 1등급 컷은 국어는 89점, 수학 가형 90점, 수학 나형 84점으로 윤곽이 나왔습니다. 영어, 한국사는 절대 평가입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는 국어 90점, 수학 가형 90점, 수학 나형 88점이었습니다. 일부 기관은 91점을 국어 1등급 컷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89점으로 발표하여 이 점수대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수학 가형은 89~92점으로 분포되는데 메가스터디에서 89점으로 가장 낮게 보았습니다. 수학 나형은 전 기관 84점을 1등급 컷으로 예상했습니다.

2등급컷은 국어 83, 수학 가형 85, 수학 나형 76입니다. 3등급컷은 국어 77, 수학 가 80, 수학 나 63, 4등급~5등급 컷 국어 65, 52, 수학 가 67, 50, 수학 나 48, 30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등급컷은 원점수 기준입니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은 10월 14일 통지 예정입니다. 

9월 모의고사 난이도, 특징


이번 모의고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 많으나 수학 나형과 영어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관건이 되었던 국어는 대체로 평이했으며 수학 가형도 비슷한 기조인 것 같습니다.

국어의 경우는 지난해 수능 1등급컷 91점, 6월 모의평가 92점과 비교하면 대체로 비숫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항 중에서 코로나를 반영한 지문이 나오기도 하여 실제 이번 수능에서도 코로나 관련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비하는 차원에서 시사 문제에도 관심을 둬야 하겠습니다.

수학 가형은 자연계, 수학 나형은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인데 이번에 수학 나형이 다소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수학에 부담이 큰 인문계 학생들의 고민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 1등급 컷 92점, 6월 모의평가는 88점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도 92점이었던 것을 보면 큰 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 나형은 2020 수능 1등급 84점, 6월 모의평가는 93점으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이번에 다시 지난번 수능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 간 것인데 코로나로 인한 학업 수행에 문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절대 등급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을 봐야 하는데 지난 수능은 7.43%가 1등급을 받았습니다. 절대 평가 도입 이후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 7~8%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9학년도는 1등급 비율 5.3% 비율로 어려웠던 적도 있습니다. 이번 9월 모의고사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 1등급 비율은 지난 6월 평가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의고사, 수능 1등급 컷

2021 수능 난이도는?


교육과정 평가원은 이번 9월 평가와 6월 평가를 근거로 수능 난이도를 조정할 것입니다. 6월의 경우 1등급 컷은 국어 92, 수학 가 88, 수학 나 93, 2,3등급 국어 85, 75, 수학 가형 80, 72, 수학 나형 85, 71점이었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 6월 평가보다는 난이도가 올라 간 것으로 보이는데 입시기관에서는 지난해 수능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난이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평가원 측은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도 지난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제 수능 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건강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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